남영동 대공분실이라는 곳은 이전에 들어는 봤지만 영화 남영동 1985를 보기 전까진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 시설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는 것도, 심지어 자주 가던 곳에 있다는 것도. 남영동 대공분실은 아내가 공부하는 숙명여대 바로 앞에 있다. 그 동네가 조금 복잡한 동네라 그 건물인 줄 몰라서 그랬지 이전에도 분명히 봤을 것이다. 오늘 숙명여대까지 간김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남영동 대공분실 이관식 처음가는 거라 조금 해멨지만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건물에 도착했다. 분명히 경찰인권센터로 활용되고 있고 관람도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다. 문앞에 스피커도 설치되어 있고 앞에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관람이 안되는 줄 알고 아쉬워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오늘 뭔가 행사를 하는 ..
나는 핸드폰을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전화시간도 데이터도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1.5G 데이터, 150분 전화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3만원 정도 냈었던 것 같다. 알뜰폰이 처음 나왔을무렵 반값할인이라는 이름으로 할인을 해서 처음 헬로모바일로 이동했다. 같은 데이터를 사용했고 2만원정도를 냈던 것 같다. 그 후로 별로 신경을 안쓰고 있다가 문득 약정도 더이상 없고 더 극단적인 저렴한 요금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9900원에 데이터 1GB, 전화 50분을 제공했다. 꽤 괜찮다고 생각했고 이걸 사용하기 시작했다. 무료 문자가 없어서 이따금 문자요금이 나오거나 데이터가 조금 넘어섰지만 11000원을 넘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거의 집-회사만 왔다갔다하고 와이파이에 ..
지금 Open API는 xml / json을 모두 제공하고 있는데 xml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지금의 api들을 v1로 명명하고 json으로 통일한 후에 v2로 만들면 좋겠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변경이 좀 더 용이해질 것 같다. 불필요한 데이터는 제거하고 response는 간소하게 변경했으면 좋겠다. xml 에서야 최상위 element가 필요해서 tistory를 만들었지만 json에서는 그런거 필요없다. array 처리도 그렇고 xml를 위해서 너무 이상한 것들이 많았다. v2가 만들어지면 당연히 v1은 제거가 되어야할텐데 그게 문제다. 이미 오랜시간 사용하던 사람들이 아마 불만을 쏟아낼거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 api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대부분 스패머라는거다. 단순 크롤링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
이번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았다. 좋아도 좋아도 너무 좋았다. 며칠간 내린 폭우가 공기를 아주 깨끗하게 씼어주더니 이젠 어디론가 사라져서 구름 한점 없는 깨끗한 하늘까지 만들어줬다. 먼저 시작은 토요일 아침이다. 아침햇살이 너무 아름다웠다. 집 안으로 반짝이는 햇빛이 들어오고 밖에는 이런 광경이 펼쳐졌다. 자던 사람도 깨워서 밖을 보라고 했다. 베란다 창문들을 좀 깨끗하게 닦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이렇게 볼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두번째는 토요일 일몰이다. 이 좋은 날씨에 하루종일 집에 처밖혀서 앱 구조 바꾸고 테스트하고를 반복하다가 문득 지는 해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간김에 운동도 해볼까 하고 뛰어서 분당구청을 돌아 중앙공원 언덕을 올라갔는데 아... 죽는 줄 알았..
(node, python, go, php, java에 이어서..) 토이 프로젝트로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만들고 싶었다. 이미 비슷한 앱을 순수한 php로 구현해둔 상태다. 좀 더 확장을 하고 싶었고 고민은 시작됐다. 그냥 php로 만들까? 그럼 ldap 연결은? 아... 안돼... node express로 만들까? 아... ldapjs 괜찮을까? async, await 덕지덕지 써야겠지? 귀찮다. python... flask? 오~ 좋아보이네. 근데 이거 하루안에 공부 가능? 나 성격 급해서 바로 결과물 봐야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난 어느새 flask를 공부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뼈대를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python을 써봤지만 예전엔 django만 써봤던 것 같다. 그나마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