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좋아하지만 엄청 편식하는 편이다. 좋아하는 음악만 집중적으로 듣는다. 그래서 좋은 점은 돈이 적게 든다는 것과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다는 것과 무엇을 듣냐는 물음에 쉽게 대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도 있다.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모른다는 것이다. 퀸도 영화가 유명해져서야 알았을 정도다. 최근엔 10곡의 곡만 듣고 있는데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요며칠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은 이지혜님이 부른 비스트로다. 뮤지컬 팬텀에서 크리스틴의 매력을 뽐내는 곡이라 매우 흥겹고 크리스틴의 목소리가 부각된다. 이지혜님의 맑은 목소리가 더없이 돋보이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분들이 부른 건 좀 별루였다) 성악발성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이 분의 목소리로 들으니 좋다. 참 좋다. 특히나 가장 좋은 부분은 마..
TV를 보다가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려와서 깜짝 놀랐다. 박효신이었다. 박효신의 새 노래가 광고음악으로 사용된 것이었다. 맑으면서도 깊고 풍부한 소리. 한때 이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박효신 노래만 듣기도 했었다. 박효신은 원래 이런 목소리가 아니었다. 흔히 말하는 소몰이 창법을 사용해서 두껍고 웅웅 거리는 소리를 냈었다. 이런 소리는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박효신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근데 어느 날 들어본 박효신의 노래는 전혀 이런 웅웅 거림이 아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맑은 목소리였다. 뮤지컬 팬텀의 유령의 노래는 유난히 고음을 깨끗하게 지르는데 배우 이름에 박효신이 있기에 소몰이로 어떻게 이런 노래를 부르나 하고 찾아봤더니 이렇게 부르고 있었다. 도저히 같은 사람의 노래라고는 생각할 수..
티스토리 에디터 모바일버전 개발 3일차 기록이다. 회사일에 정신없이 쫓기다보니 마지막 commit 이후로 어느새 2달이 지났다. Flutter 자체에 대한 이해는 그닥 어려운 것이 없어서 코드를 보고 금새 다시 기억을 떠올렸는데 Dart 문법이 가물가물하다. 프로그래밍 언어 문법이 다들 거기서 거기라서 대충 이해하는데는 문제없었지만 사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정확히 알고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데 그렇지가 못했다. 역시 하루만에 익힌 지식은 금새 날아가버린다. 적어도 3번은 반복해서 공부를 해야 그나마 기억이 조금 남아있는 것 같다. Post view는 html 로 만들어져 webview로 표시하고 있다. 당시에는 빨리 찾아보느라 flutter_webview_plugin을 사용했는데 flutter에서 공..
에버랜드는 어릴적 자연농원 시절부터 늘 좋았던 곳이다.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꿈같은 공간. 나에겐 에버랜드는 그런 곳이었다. 중학생 시절부터 소풍은 무조건 여기였다. 가깝기도 했고 왔을 때 아이들에게 만족도가 높아서 그랬던 것 같다. 20대가 되어서도 에버랜드에 자주 오게 되었다. 친구와 놀러오기도 했고, 데이트를 위해서 오기도 했고, 무리들의 소풍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부모님과 오기도 했었다. 물론 부모님은 날 위해서 이 곳을 선택하셨겠지만. 어릴 적에는 적당히 즐기긴 했지만 기다란 줄에서 사람들에 치이며 몇십분 혹은 몇시간을 기다리는 일은 내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락실에서, 공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30대부터는 놀이기구가 더이상 타..
작년 7월 정리해본 넷플릭스 1년간의 기록은 넷플릭스를 시작한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의 기록이다. 1년간 어떻게 사용했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도 넷플릭스를 계속해서 구독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넷플릭스 구독 2년차, 이제 넷플릭스는 국내 드라마 시청을 위해서도 당연히 구독해야할 서비스가 되었다. 썰전과 같은 경우 JTBC에서는 보지 않고 넷플릭스에서만 본다. 지난 번에 한 것과 약간 중복은 있지만 2018년 1년간 시청 기록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월, 2월, 6월, 7월 약간 주춤했지만 8월엔 무려 97편을 감상했다. 뭘 봤길래 이러나 했는데 브레이킹 배드였다. 7월말부터 보기 시작해서 5개의 시즌을 8월 15일에 모두 봤다. 시즌 4, 5 같은 경우는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