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은 1년 전에 해일이가 어린이집 새로운 반에 적응하지 못할때 시작했다. 당시에 기분전환을 시켜주기위해서 과감히 세가족 회원권 60여만원을 지출했다. 에버랜드는 언젠가부터 입장권, 빅5 이런 것이 사라지고 자유이용권만이 있었고 이 가격은 5만원정도 한다. 그러니까 60만원이라고 하더라도 세가족이 4번이상만 방문하면 이득이라는거다. (물론 4번이상 가고 싶을때 이야기다) 한쪽은 동물원, 한쪽은 공원, 한쪽은 놀이기구, 한쪽은 키즈카페.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없는 이 곳은 너무나 놀기 좋은 곳이지만 문제는 늘 식사다. 안에 있는 식당에 어린이 메뉴가 그닥 좋은 것이 없다. 그렇다고 어른메뉴는 좋으냐면 그것도 아니다. 그래서 도시락은 필수 아이템이고 덩달아 짐도 많아진다. 여기저기 펼쳐진 피..
팔기에는 아깝고 쓰기에는 HDD 때문에 너무 느려서 못쓰던 아이맥에 새로운 SSD와 함께 우분투를 설치했다. HDD를 SSD로 교체한 것은 아니고 지난번에 고장나버린 노트북에 남겨진 SSD를 가지고 한번 설치해본 것이다. 쓸만하면 한번 써보려고. 영 안되면 영상 플레이어로라도 쓰려고. 막상 설치가 다 되고 보니 이 컴퓨터 너무 괜찮다. 정말 HDD의 영향때문에 느렸던 것이었다. 거의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 진짜 업체에 맡겨서 SSD를 달아볼까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그렇게 하면 ubuntu는 아니고 MacOS를 다시 사용하게 되겠지. 이 기계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선이 (몇개) 없고, 소음도 없고, 모니터도 훌륭하고, 스피커도 훌륭하다는 점이다. 아! 카메라도 있다. 그래서 데스크탑에서는 할 수 없던 ..
국회 의석수 계산기라는 것을 통해서 본 이번 선거 결과다. (의석수 계산결과가 실제랑 조금 다른데... 국민의당이나 미래한국당이나 그게 그거니까 넘어가자.) 이번 결과는 역대급으로 한 정당에 쏠린 결과가 아닌가 싶다. 문득 위성정당이라는 것 없이 정상적으로 선거를 진행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졌다. (물론 상황이 달라지면 표도 달라지지만 상상하는 거니까) 지역구에서 너무 쏠려버려 여전히 수치는 적지만 그래도 지역구에서 표를 많이 받지 못한 정당들이 의석수를 두배넘게 가져간 것을 볼 수 있다. 다수 정당이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낼만큼은 되는 것 같다. 여전히 마음엔 들지 않지만 그래도 다양한 의견이 나올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아주 좋은 것 같다. 100% 연동형' 받았더라면...통합당 뒤늦은 후회..
어느날 퇴근할때 컴퓨터를 모두 가져가라더니 그 후 출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전례없는 전염병으로 인해 그렇게 원하던 재택근무를 하게된 것이다. 하지만 나만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애와 나 단둘이서 집에 있게 되었다. 이건 사실 내가 원한 재택근무의 모습은 아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일하는 것이 내가 원하던 것이다. 처음 시작하면서는 화상회의, 일, 육아 뭐 이런 것이 한꺼번에 진행되는 혼란때문에 많이 힘들고 삐걱거렸다. 지금은 좀 적응이 된 상태긴 하지만 여전히 애와 둘이 있는 시간은 거의 뭐 집중해서 일을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평소와는 달라진 점이 몇가지 생겼다. 1. 정리정돈 집에 아주 오랜시간 있다보니 평소에 보지못하던 곳, 정리할 엄두를 못내던 곳을 정리하게 되었..
다사다난한 2019년이었다. 어려운 일들이 쏟아졌고 허둥지둥 하던 해였다. 회사에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생각나는 주요한 일들을 몇가지 정리하고 2020년 올해는 어떻게 살아갈지 의지를 다져보려고 한다. 넷플릭스 영상서비스 이게 뭐라고 나의 한해가 넷플릭스 하나에 많은 의지를 했다. 영화를 좋아하는데 5살 아이 아빠로서 할일이 있는지라 영화관에는 못가니 넷플릭스를 끼고 살았던 것 같다. 2019년 1월부터 매달 한달동안 어떤 작품을 봤는지 정리를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그걸 한해 동안 했다. 아직 12월 글은 안썼지만 곧... '넷플릭스 추천작'의 검색결과 개인적인 관심사에 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집밥 #개발자 #Ubuntu blog.joostory.net 2019년엔 897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