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의 노래는 예전부터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패닉 1집부터 쭉 들어왔었죠. 카니발은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로 많이많이 들었던 것 같네요. 벌써 10년이 지난 노래인데 아직도 화제가 되는 노래.. 정말 좋은 노래 같습니다. 태연과 이적이 불렀죠. :) 둘 다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니 잘 부를 수 있겠지만... 이적이나 김동률이 부르는 노래는 좀 음역이 애매하긴 하죠. 초반 태연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가 않네요. 아쉽게도.. 음역 잘못 잡은 것 말고도... 조금 이상한 느낌이 계속 들었었는데... 역시 이적이 부르는 부분은 원래 김동률이 불렀던 부분이에요.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적과 김동률이 부른 거위의 꿈도 함께 찾아봤습니다. 정말 좋은 노래.. :)
문득... "놀러와"에서 완전 재미있는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는 길이 리쌍의 멤버라는 생각이 나서 그들의 노래가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는데... 역시... youtube 에 가장 많은 것들이 있더군요. tvpot은 화질도 좋고, 참 좋은데... 인기 있는 것만 잔뜩 나와서... ㅎ 물론 리쌍 노래도 잘 들었지만 그것보다 밑에 있는 댓글 시스템이 눈에 번뜩 띄더군요. 손가락 모냥이 보이는데... 처음엔 뭐... 추천시스템이구나 했습니다. 첫 댓글은 한글로 '다이나믹 듀오는 맘에 안들어~ 저것들은 힙합가수가 아니라 댄스 가수같아~' 라는 내용이었는데.. '맘에 안들면 그냥 보지 말지.. 왜 괜히 보고서 욕을 하나~ 에이~ 보기싫어~' 생각하면서 왼쪽의 빨간 손가락을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참... 이상하게 여러가지 꼬인 날이네요. 오후에 밖에 있다가 집에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탔죠. 버스 타기 전이나 버스 안에서는 좀 멍~ 하니 있는 편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멍하니 있다가 '내 전화기가 어딨지?' 라는 생각이 문득... 몸을 뒤적뒤적 찾고 있는데...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얼른 내렸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찾으려고... 근데 내리자마자 알아차렸습니다. 미처 뒤져보지 못한 상의 오른쪽 주머니에 전화기가 들어있다는 걸 -_-;; '에휴~ 내가 그렇지 뭐~' 그냥 집에 빨리 가는 걸 포기하고 '가지고 있던 돈이나 은행에 입금하자~' 하고 옆에 있던 은행에 갔습니다. 어쩌다보니 현금과 수표로 꽤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별 생각없이 카드넣고, 비밀번호 누르고, 입금 버튼 누르고....
오늘 Ubuntu 9.04 로 업그레이드를 감행했습니다. 잘 되는가 싶었는데... 결과가 참혹합니다. Ubuntu 9.04 가 ATI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지 못해서 compiz 가 원활히 동작하지 않습니다. compiz 없이 살려니... 너무 심심한데.. ㅠㅠ 그나저나 듀얼모니터 지원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ati 는 듀얼모니터의 해상도가 서로 다를경우 이상하게 잡았는데 드라이버를 안되니까 크기에 딱 맞게 모니터들을 잡아주네요. (원래 ATI 만의 문제여서 그럴까요? ^^) 어쨌든 ATI 사용자는 아직 보류를... ㅠㅠ (다른 모든 기능은 좋아졌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