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Ubuntu를 쓰는 이유는 자유로운 기분때문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예전 글이라 그런지 다시 읽어보니 손발이 오그라드네) 사실 Ubuntu를 쓰는 이유라기보다는 Windows를 안쓰는 이유라고 하는게 더 알맞을 것 같다. Windows가 싫은 이유를 장황하게 나열했지만 요약해서 말하자면 "MS가 하는 짓이 미워서"다. 시간이 흘러 이제 Windows는 테스트할때나 ActiveX써야할때만 VirtualBox로 볼 수 있는 녀석이 되었고, 눈에 안보이다보니 이젠 Ubuntu와 Mac이 비교가 되기 시작한다. 회사 메인 개발 PC에서 사용하는 Ubuntu, 역시 회사와 이동 중, 집에서 사용하는 Mac. Mac은 뭐랄까... '아름다움' 이라고 하면 사용하는 이유로 충분할 것 같다. 기계와 OS의 ..
처음 Ubuntu를 쓸 때는 이전에 사용하던 Linux 습관때문에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여기저기서 다운로드 받아서 컴파일해서 설치했었다. 당연히 /usr/local/ 안에 프로그램들을 차곡차곡 넣어두었고, PATH를 고쳐서 /usr/에 기본으로 깔리는 것들보다 우선하도록 했다. 그렇게 프로그램을 관리했다. 근데 그게 참 피곤한 일이다. 컴파일 한번 하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컴파일에 문제라도 생기면.. ㄷㄷㄷ 그땐 apt-get을 몰랐다. debian의 apt-get을 처음에는 무시했었다. 'Linux는 컴파일해서 설치해야지~ 그래야 Linux지~'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치만 apt-get을 처음 알게 된 후로는 컴파일하는 것을 중단했다. 특히 Ubuntu의 패키지 매니저를 알게 된 후로 너무..
compiz에는 아주 좋은 스크린샷 plugin이 있다. 단축키를 설정하기 나름이지만 + mouse button1 로 설정해두면 정말 편하다. 따로 저장하지 않아도 현재시간으로 screenshot이 저장된다. 근데... Ubuntu 11.04 로 오면서 이게 이상해졌다. 실행하면 이렇게 된다. 선택영역으로 잡은 색이 그대로 보인다. -_-; 딜레이를 0.5초만 줄 수 있으면 괜찮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어쨌든 그래서 결국 gnome-screenshot 을 쓰기로 했다. gnome-screenshot -a 처럼 area 옵션을 주면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도 원래 쓰던 compiz plugin이 괜찮았는데 안타깝다.
Ubuntu가 드디어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번 버전은 윈도우 매니저가 Unity로 변경되는 대공사가 있어서인지 안정화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일단 compiz 효과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래픽 성능이 저하되었다. i5-2400 프로세서에, radeon 5450 그래픽카드를 쓰면서도 이러는 걸보면 분명 문제가 있는거다. 좋아하던 울렁거리는 효과는 껐다. 그리고 그간 패널이라고 해서 여러가지 넣어둘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그게 없어지니 dropbox 동기화상태라던가 이런건 어떻게 봐야할지도 모르겠다. "우분투 고전" 모드를 쓰면 이전과 별다른 것 없이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러려면 뭣하러 업그레이드 했나 싶어 Unity를 쓰고 있다. 맥OS와 Windows7을 뒤섞은듯한 UX는 장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