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 11일의 여행 일정에서 숙소 다음으로 중요한 이슈는 식사였다. 아침은 호텔조식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만 무려 10일간 점심, 저녁, 간식, 음료를 외부에서 해결해야한다. 게다가 우리에겐 2년도 살지 않아 먹는 것을 가리는 아기가 있다. 결국 아이의 음식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베트남의 음식은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집에서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깨달았다. 집밥이 최고다. 호텔 조식 먼저 반다호텔의 조식은 이전 숙소 리뷰에서 간단히 말했지만 호텔 조식 중에선 가장 좋았다. 좋았다는 것은 맛이 좋았다는 것이다. 특색있는 것은 별로 없고 사진도 없어서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먹고나서 '오! 맛있다'고 생각했었다. (리뷰라면서 너..
다낭에서 3박, 호이안에서 7박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보내다왔다. 총 4군데의 숙소에 머물렀는데 이 곳들을 간단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반다호텔 사실은 다낭에 가려는 것이었다. 호이안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일정이 다낭 3박, 호이안 7박으로 호이안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바로 가격때문이다. 물론 미국, 일본의 숙소가격과 비교하겠냐마는 다낭의 숙소들은 대체적으로 싸지 않다. 우리나라 관광호텔과 비슷하거나 비싸다. 호텔이라는 곳에 가본 것이 하와이의 메리어트, 제주도의 신라 같은 곳 뿐이라 3성, 4성급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지 감이 없었다. 싸다 싶은 곳은 사진상으로 별로 안좋아보였고 사진상으로 좋아보이는 곳은 2-30만원이 훌쩍 넘어갔다. 이미 항공권을 10박 일정으로 잡아둔터라 그런..
Dropbox의 등장 이후로 사진을 찍으면 PC에서도 바로 그 사진을 볼 수 있고 다른 기계를 사용해도 마찬가지로 사진을 볼 수 있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Dropbox가 촬영한 사진을 모든 기계에 동기화해주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안드로이드에서고 아이폰은 아이클라우드에서 이렇게 된다) 이렇게 좋은 Dropbox에도 단점이 있다. 고작 5GB밖에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거다. 한달에 만원정도 지불하면 무제한 용량을 사용할 수 있기는 한데 한번 쓰기시작하면 멈추기 쉽지 않기때문에 망설여진다. 구글도 구글 드라이브라는 것으로 이 시장에 진출을 했는데 한발 더 나갔다. Photos라는 어마무시한 서비스를 출시한거다. 피카사의 뒤를 잇는 제품인데 구글 드라이브와 연동이 되는데다가 용량이 무제한이다. 물론 무..
베트남와서 찍은 사진을 글에 넣으려는데 그게 귀찮았다. 구글 포토에 업로드한 걸 그대로 가져오면 참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들었다. Google Photos Plugin. 짜잔!! 만드는 과정은 사진을 복사하는 과정보다 훨씬 귀찮았지만 만들고 나니 너무너무 좋다. 요렇게 찍은 사진을 넣을 수 있다. 단! 고화질 사진은 아니고 요만한 사진이다. 먼저 앨범을 선택한 다음에 사진을 하나씩 넣을 수 있는데 앨범은 Auto Backup만 가능하게 할까 하다니 걍 남겨두기로 했다. 여기선 앱 릴리즈를 할 수 없으니 push만 해두고 돌아가서 0.5.0으로 릴리즈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베트남 다낭, 호이안으로 여행을 왔다. 익숙한 곳을 벗어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여행을 잘 하지는 않지만 육아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큰맘먹고 해외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3일차인 오늘 지난 2일을 돌이켜보면 꽤 괜찮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여행지 선정 처음 여행 후보는 캐나다였다. 아이와 함께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견뎌야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기에 조용히 포기했다. 두번째 후보는 괌이었다. 괌은 적당한 비행시간에 약간 비싸긴 했지만 비용도 견딜만한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다낭이 생각났다. 휴양지이고 먹을 것도 다양한데다 무엇보다 비용이 너무너무 저렴했다. 괌에서 3박 4일을 할 비용으로 10일 이상의 여행이 가능해보였다. 그렇게 TV에서 광고를 어마무시하게 하던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