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다. 사실 몰랐다. 오늘이 며칠인지도 이제 알았다. 배달의 민족이 연성체 오신 날이라는 한글날 이벤트를 해서 오늘이 한글날이라는 걸 알았다. 이벤트는 프사를 한글로 만들자는 것인데 한글날과 연성체라는 글꼴을 동시에 홍보하는 좋은 방법 같다.이벤트에 참여하면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페이스북 계정을 연결하면 페이스북에 업로드도 해준다.배달의 민족 연성체배달의 민족 연성체는 붓글씨체라고 하는데 serif체가 왠지 좋아진 요즘 이 글꼴이 너무 이뻐보인다. 다운로드도 할 수 있게 해줘서 어디에 쓸 지 고민해보고 있다. 배달의 민족에서 배포하는 다른 글꼴도 이번기회에 한번 써봤는데 지금은 이 연성체가 제일 마음에 든다.배달의 민족 다른 글꼴들맨 위부터 연성체, 도현체, 주아체, 한나체인데 다들 타이틀에 쓸..
추석에 온가족이 모여 요리를 하면서 간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조선간장 어딨어?" "그냥 아무거나 쓰면 돼~" "조선간장 써야된다고 했는데~"갑자기 궁금해졌다. 진간장, 국간장, 양조간장, 조림간장, 조선간장 이런 종류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과연 뭐가 다르고 어디에 써야 하는 건가. 난 단순히 짠맛에 차이가 있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참에 정리하면서 다른 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조선간장우리나라 전통간장을 조선간장이라고 한다. 그냥 전통간장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조선간장이라고 하는 이유는 개화기 이후에 일본식 간장이 들어오면서 그때 조선간장, 왜간장이라고 둘을 나눠불렀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조선간장은 숙성시간에 따라서만 나뉜다. 1년이내를 햇간장, 4년 이..
오래 전에 joostory.net 이라는 도메인을 구입했다. 앞으로도 쭉 사용할 예정이라 할인이 되는 긴 시간(3년이다) 사용계약을 했다. 처음 세팅을 하고나서 DNS 설정을 건드리지 않는 한 로그인할 일이 없다. 심지어 한때는 nameserver를 다른 곳을 사용했기 때문에 구매갱신 외에는 정말 로그인 할 일이 없었다. 휴면계정 정책 오늘 이런 메일이 날아왔다. 1년간 로그인을 안하면 휴면계정이 된다는 내용이다. 3년간의 도메인 사용계약을 하건말건 로그인을 안하면 휴면계정이 된다고 한다. 순간 욱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이 업체가 원해서 만든 정책이 아님을 알기에 그저 수긍하는 수밖에 없다.이 정책은 우리나라 정부가 만든 개인정보 보호법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법에서 하라는 것을 정말 그대로 ..
뭔가에 집중하다보면 입으로 뭔가를 흥얼거리게 된다. 오늘 아침에도 요리를 하다보니 어느새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었는데 그 노래는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금강산 찾아가자-' 로 시작하는 노래였다.흥얼거리다가 문득 가사를 곱씹어보았다. 금강산은 북한에 있는 산이니 이 노래는 결국 북한으로 가자고 하고 있다. 뭔가 요즘 같을때 부르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예전에 금강산에 어떻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봤다.기억하기론 현대 정주영 회장이 북한에 소를 주면서 딜을 했었다. 지금이나 그때나 휴전 중인건 매한가진데 어떻게 했을까? 이제는 할 수 없을까? 만약 대통령이 바뀐다면 다시 대화를 하려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대화를 하다가 혹시 남북한이 종전을 하기로 한다면 어떨까? 아니 종전을 넘어서 통..
최근 몇년간 너무나 드라마틱한 일들이 생기면서 새롭게 시작한 일들이 많다. 뭐든 처음할 땐 힘이 들고 긴장이 된다. 또 잘 모르는 상태다보니 이것저것 공부하고 정리도 많이 한다.힘들던 일도 계속 반복하면 점점 익숙해지고 힘도 덜 들고 긴장도 덜 하게 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덜 힘들어지고 긴장도 덜하게 되면서 공부도 덜 하게 되고, 정리도 덜 하게 된다. 내가 게으른 탓도 있겠지만 이 익숙함이라는 것이 나를 그렇게 만드는 것 같다.육아일기아이가 태어나고 안식휴가를 쓰면서 일기 비스무레한 것을 쓰기 시작했다. 몸이 너무너무 힘든데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가버리기에는 너무나 신기한 일들이 많아서 정리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었다.일주일 정도는 하루를 돌아보며 정리를 했다. 그런데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