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큰 영향을 준 사람들이 있다. 요리에 눈을 뜨게 해준 망치 아주머니, 한식에서 다양한 레시피로 확장하게 해준 소프, 슬럼프에 빠진 요리에 다시금 불을 지펴준 승우아빠 이렇게 셋이다. 망치 아주머니는 따라할 수 있도록 정확한 레시피와 재료 다듬는 방법까지 알려줘서 약간 까다로울 수 있는 방법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몇번 해본 후부터는 지름길로 갔다. (다시마, 멸치 육수대신 다시다를 썼다는 말이다) 요새 너무 따라하기 번거로운 요리를 해서 많이 보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내 맘속에 내 요리 선생님으로 자리잡고 계신다. 소프는 마셰코 코리아에도 출전한 적이 있는 아마추어 요리 유투버다. 먹방을 많이 하긴 하는데 레시피 방송도 자주 한다. 뭐랄까 약간 겉멋이 부리는 것이 있어서 별루라는 생..
마늘쫑볶음은 짭짤하면서도 은은한 마늘향이 있어서 참 좋아하는 반찬이다. 찾아보니 조리법도 간단해서 이따금씩 해먹고 있다. 오늘은 한참 전에 사두었던 마늘쫑을 꺼내들었다. 사실 너무 오래되서 상했으면 버리려고 했는데 다행히 쌩쌩했다.레시피는 김진옥님의 요리가 좋다 블로그 레시피 중 새우볶음을 사용했다. 마른 새우는 없어서 생략했다.재료마늘쫑 한묶음마늘 3쪽소금 한꼬집식용유 2T간장 2T맛술 1T물엿 2T설탕 1/2T굴소스 1T물 3T깨 순서마늘 쫑을 먹고 싶은 길이로 잘라 씼어 물기를 빼둔다.볶음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마늘, 마늘쫑을 넣고 3분간 중불로 볶는다.불을 끄고 깨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양념이 졸을 때까지 볶는다.깨를 뿌려 완성완성이전에 할 때도 비슷하게 했던 것 같은데 오늘 레시피..
시금치무침은 이전에 만들어본 후에 자주 만드는 반찬이 되었다. 확실한 레시피가 정해져 있지는 않았고 그때그때 내키는대로 맛을 만들었다. (사실 시금치는 간만 맛으면 된다) 확실한 레시피 하나 정하고 싶어서 망치 아주머니의 시금치를 한번 따라해보기로 했다. 재료 시금치 1단 마늘 2쪽 파 1뿌리 간장 1tbs 참기름, 볶은 깨 순서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죽은 잎과 뿌리를 제거한 시금치를 30초간 데친다. 시금치를 찬물에 씼은 후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먹기 좋게 몇번 잘라준다. 다진 마늘, 잘게 썬 파, 간장, 참기름을 섞은 후 시금치를 넣고 무친다. 완성 그동안 내가 해오던 것과 다른 점이 두가지 있었는데 첫번째는 간장을 쓴다는 것이다. 그동안 간장을 쓴 적이 없었다. 언제나 소금으로 간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