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집 앞 상가들에서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다. 자주가던 야채가게와 닭강정 가게가 문을 닫았고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좋아했던 고로케 가게와 김밥가게가 문을 닫았다. 사라진 장소에는 미용실, 건강식품가게 같은 것들이 들어왔는데 한 곳에는 고깃집이 들어왔다. 바로 그 고깃집에서 오픈 행사로 고기를 아주 싸게 팔길래 수육용 고기를 좀 사왔다. 삼겹살 1300g 정도였는데 19000원 정도였으니 100g당 1400원정도. 요 근래 본 가장 싼 가격이다. 삼겹살은 지금 100g당 2200원 정도가 시세인 것으로 기억한다. 어쨌든 사왔으니 만들어볼까 하고 레시피를 다시 찾아봤다. 바로 망치 레시피. 여기서 나는 수육에 필요한 레시피만 뽑아서 쓸 예정이다. 재료 삼겹살 3파운드 (약 1300g) : 오! 내가 오늘 ..
이전에 마늘쫑볶음 레시피를 정리한 적이 있는데 다시 망치레시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유는 망치 아주머니는 동영상이라 따라하기도 쉽고 레시피도 더 간단하기 때문이다. 더 큰 이유는 이미 난 그렇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굴소스, 설탕, 엿... 복잡했다. 재료 마늘쫑 한묶음 식용유 3T 간장 1/4컵 엿 3T options: 참기름, 깨 요리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한묶음이라는 단위는 매우 모호하다. 망치아주머니의 동영상에서의 그 거대한 한묶음을 말하는 것이니 그보다 양이 적다면 알아서 나머지 재료도 줄여야 한다. 오늘 마트에 마늘쫑이 있길래 바로 사왔는데 야채가게에 가보니 훨씬 큰 묶음으로 팔고 있었다. 야채가게에서 파는 한손으로 쥐어지지 않는 그 커다란 묶음이야말로 여기서 말하는 한묶음이다. 순서 2..
오랜만에 망치 아주머니가 쉬운 레시피를 올려줘서 한번 해보기로 했다. 바로 오이무침이다. 오이는 아주 좋아해서 평소에 씼어서 바로 먹기도 하고 이따금씩 오이지 같은 것도 해먹기도 한다. 근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새 잘 못 먹었다. 식용유사러 마트에 간 김에 취청오이 한봉다리를 들고 왔다.재료오이 한개 (English cucumber는 씨없는 오이라고 한다)양파 1/4 컵 (대충 1/4 개)마늘 2쪽파 한뿌리간장 2T고추가루 2t참기름 2t설탕 1t볶은 깨 1t순서오이를 세로로 길게 반으로 갈라 어슷썰기한다.양파를 2-3cm 정도 길이로 잘라준다.파를 다져서 넣는다.마늘을 다져서 넣는다.간장, 고추가루, 참기름, 설탕, 깨를 넣고 무친다.완성뭔가 이전에 했던 오이무침은 젖갈류를 넣고 간장은 넣지 않..
시금치무침은 이전에 만들어본 후에 자주 만드는 반찬이 되었다. 확실한 레시피가 정해져 있지는 않았고 그때그때 내키는대로 맛을 만들었다. (사실 시금치는 간만 맛으면 된다) 확실한 레시피 하나 정하고 싶어서 망치 아주머니의 시금치를 한번 따라해보기로 했다. 재료 시금치 1단 마늘 2쪽 파 1뿌리 간장 1tbs 참기름, 볶은 깨 순서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죽은 잎과 뿌리를 제거한 시금치를 30초간 데친다. 시금치를 찬물에 씼은 후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먹기 좋게 몇번 잘라준다. 다진 마늘, 잘게 썬 파, 간장, 참기름을 섞은 후 시금치를 넣고 무친다. 완성 그동안 내가 해오던 것과 다른 점이 두가지 있었는데 첫번째는 간장을 쓴다는 것이다. 그동안 간장을 쓴 적이 없었다. 언제나 소금으로 간을 했..
망치아주머니 레시피에 멸치볶음도 있어서 한번 따라해보았다. 레시피 : http://www.maangchi.com/recipe/myulchibokkeum 재료 설탕 2 tbs 마늘 1/2 ts (1쪽) 물 1-2 tbs 올리고당 2 tbs (콘시럽) 식용유 1tbs (올리브오일) 참기름 1tbs 순서 마른멸치 1컵을 팬에 넣고 1분간 볶는다. 식용유를 넣고 1분간 더 볶는다. 멸치를 팬 한쪽에 몰아넣는다. 설탕, 마늘, 물, 올리고당을 반대편에 넣고 끓어오를 때까지 섞어준다. 소스와 멸치를 섞어준다. 참기름을 넣고 한번 더 섞어준다. 회고 망치 아주머니의 레시피가 아니더라도 멸치볶음은 자주 했지만 재료도 양도 순서도 내맘대로여서 뭔가 믿음가는 레시피를 보고 싶었다. 처음엔 문자로 된 것을 봤는데 뭔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