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 아주머니의 수육 레시피
요새 집 앞 상가들에서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다. 자주가던 야채가게와 닭강정 가게가 문을 닫았고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좋아했던 고로케 가게와 김밥가게가 문을 닫았다. 사라진 장소에는 미용실, 건강식품가게 같은 것들이 들어왔는데 한 곳에는 고깃집이 들어왔다.
바로 그 고깃집에서 오픈 행사로 고기를 아주 싸게 팔길래 수육용 고기를 좀 사왔다. 삼겹살 1300g 정도였는데 19000원 정도였으니 100g당 1400원정도. 요 근래 본 가장 싼 가격이다. 삼겹살은 지금 100g당 2200원 정도가 시세인 것으로 기억한다. 어쨌든 사왔으니 만들어볼까 하고 레시피를 다시 찾아봤다. 바로 망치 레시피. 여기서 나는 수육에 필요한 레시피만 뽑아서 쓸 예정이다.
재료
- 삼겹살 3파운드 (약 1300g) : 오! 내가 오늘 사온 양!
- 양파 1개
- 생강 2T
- 마늘 12쪽
- 된장 2T
- 설탕 1T
- 해이즐넛 커피가루 1T
- 물 10컵
순서
- 삼겹살의 뼈를 제거하고 지방이 너무 많다면 조금 제거한다.
- 삼겹살을 냄비에 담고 양파를 4조각으로 자른 후 나머지 재료들과 함께 차곡차곡 넣는다.
- 중강불에서 1시간 끓인다.
- 삼겹살을 한번씩 뒤집어 준 후 약불로 15분 더 끓인다.
여기까지가 수육 레시피인데 이번엔 무채무침도 해볼까 싶다. 망치님의 굴무채무침에서 굴만 빼고서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무채무침 재료
- 무 1개 : 지금 냉장고엔 1/4개가 있다. 나머지 재료도 1/4로 줄이면 된다.
- 소금 2T
- 고추가루 1/4컵 + 2T
- 피시소스 2T : 멸치액젖으로 대체가능
- 설탕 2T
- 마늘 3쪽
- 파 1뿌리
- 깨 1T
무채무침 순서
- 무를 채썬다.
- 소금을 넣어 섞어서 10분간 둔다. : 이러면 물이 나온다.
- 꼭 짜서 물기를 빼준다.
- 고추가루, 피시소스, 설탕과 마늘, 파를 다져서 섞어 양념을 만든다.
- 섞은 양념에 무채를 넣어 섞는다.
- 다 섞였으면 깨를 섞어 완성
여기까지가 무채 레시피이다. 굴무침으로 만들고 싶다면 여기다 굴만 넣으면 된다. 이전까지 레시피 정리할때는 만든 후에 정리했는데 오늘은 내일 만들기 위해서 정리했다. 내일 꼭 무채무침까지 성공해야지! 내일이 빨리 오면 좋겠다.
대박 맛있다. 대박대박!!
2019/8/11 또 해먹음. 오랜만에 삼겹살로 하니 부드러운데 뭔가 내가 원하던 맛이 아님. 그동안 하면서 나에게 맞는 다른 맛을 찾았나부다. 월계수잎, 후추, 양파, 파, 마늘, 설탕을 넣는 방법이 나한테 맞는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