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퇴근할때 컴퓨터를 모두 가져가라더니 그 후 출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전례없는 전염병으로 인해 그렇게 원하던 재택근무를 하게된 것이다. 하지만 나만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애와 나 단둘이서 집에 있게 되었다. 이건 사실 내가 원한 재택근무의 모습은 아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일하는 것이 내가 원하던 것이다. 처음 시작하면서는 화상회의, 일, 육아 뭐 이런 것이 한꺼번에 진행되는 혼란때문에 많이 힘들고 삐걱거렸다. 지금은 좀 적응이 된 상태긴 하지만 여전히 애와 둘이 있는 시간은 거의 뭐 집중해서 일을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평소와는 달라진 점이 몇가지 생겼다. 1. 정리정돈 집에 아주 오랜시간 있다보니 평소에 보지못하던 곳, 정리할 엄두를 못내던 곳을 정리하게 되었..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은 우리가 흔히 AI, 인공지능 로봇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나오는 용어다. 이 3원칙은 1원칙 로봇은 사람에게 해를 가할 수 없다, 2원칙 로봇은 사람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3원칙 로봇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이렇게 3가지이며 1, 2, 3원칙으로 우선순위를 가진다. 이 3원칙을 사용한 영화가 바로 아이 로봇이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시리즈 핵심내용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이 3원칙은 똑같지는 않더라도 대부분의 AI를 다룬 작품에서 유사한 법칙으로 사용하고 있다. 로봇시리즈가 1950년대에 창작된 점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무려 7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본 적이 없다. 내가 로봇시리즈를 처음 만난 것은 중학교 3학년으로 기억하고 있다...
혹시나 theme를 변경하게 될까 싶어 앱 전체 UI 스타일을 css가 아닌 material-ui 자체 style로 만들었다. 하지만 theme를 변경하여 내맘대로 커스텀을 하려면 theme 전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해서 약간 망설여지게 되었다. 감각없는 나에게 디자인 작업이라는 것은 아주 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든일이다. 결국 어찌어찌 수정해서 완료하기는 했는데 의외로 material-ui의 theme라는 것이 간단해서 어떤 부분을 건드렸는지,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하는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material-ui style material-ui의 style은 makeStyles로 theme를 이용하여 class들을 만들고 이를 component요소에 className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v1 릴리즈에서..
넷플릭스에서 2월부터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을 대거 오픈했다. 어릴적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를 본 뒤로 지브리 스튜디오, 정확히 말하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이 되었다. 그래서 이 오픈이 너무나 기다리다가 오픈 되자마자 몰아보았다. 하야오의 작품은 뭐랄까... 아름다운 화면, 생생한 느낌의 캐릭터들, 판타지적인 스토리, 선과 악이 어울어져 결국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화합하게 되는 아름다운 결말. 이런 것들이 굉장한 매력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얼굴이 묘하게 다 닮아있다. 하야오가 직접 작화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그대로 사용되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뭔가 작화가 조금 다르다 싶으면 그건 하야오 감독이 아닌 경우가 많았다.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 Netflix 카지노에서 훔친 돈다발. 실은 진짜..
갑자기 tumblr에 새 글을 작성하면 실제로 글은 등록되는데 API 에서 404 오류가 발생했다. 갑작스런 코로나 위기로 v1 릴리즈 이후에 앱에 신경을 못써서 막연히 post api에 문제가 있다고만 생각했다. 시간이 되면 확인해야지 하다가 오늘에 이르렀다. 원인 에디터에서 글을 등록하는 과정은 이렇다. 먼저 글내용을 등록하는 api를 호출하고 호출결과로 등록된 글의 id를 받아온다. 이 id로 글의 내용을 읽어 리스트에 추가한다. 이렇게 새로운 글이 리스트에 추가된다. post api가 문제라고 생각했기때문에 post api에 대한 테스트코드를 작성해서 새글을 작성해봤다. 어라? 201응답이 오고 id도 잘온다. 아뿔싸... 그럼 api 문제가 아니라 에디터 앱 내부의 오류인가? 당황했다. 문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