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뒷광고도 그렇고 카걸도 그렇고 유투브 컨텐츠와 진실과의 괴리로 인한 논란이 많다. 특히 카걸채널을 좋아하던 한 사람으로서 카걸채널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이 크다. 카걸은 나로서는 듣도보도 못한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 봤을때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저런 삶, 저런 곳도 있구나. 신기하다' 라는 신선한 자극을 주는 좋은 영상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할 수 있냐? 시청자를 기만하는 것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이 밝혀진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그들의 진짜 삶이든 연출된 삶이든 그건 내게 상관이 없었다. 난 그저 볼만한 영상을 보고 싶었을뿐이다. 그들의 (연출된) 삶을 동경하지도 않았고 그닥 배신감이 들지도 않는다. 나의 삶, 내가 추구하는 삶과는 너무나 ..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은 1년 전에 해일이가 어린이집 새로운 반에 적응하지 못할때 시작했다. 당시에 기분전환을 시켜주기위해서 과감히 세가족 회원권 60여만원을 지출했다. 에버랜드는 언젠가부터 입장권, 빅5 이런 것이 사라지고 자유이용권만이 있었고 이 가격은 5만원정도 한다. 그러니까 60만원이라고 하더라도 세가족이 4번이상만 방문하면 이득이라는거다. (물론 4번이상 가고 싶을때 이야기다) 한쪽은 동물원, 한쪽은 공원, 한쪽은 놀이기구, 한쪽은 키즈카페.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없는 이 곳은 너무나 놀기 좋은 곳이지만 문제는 늘 식사다. 안에 있는 식당에 어린이 메뉴가 그닥 좋은 것이 없다. 그렇다고 어른메뉴는 좋으냐면 그것도 아니다. 그래서 도시락은 필수 아이템이고 덩달아 짐도 많아진다. 여기저기 펼쳐진 피..
지난번에 로봇3권, 파운데이션3권까지를 읽고 파운데이션4권을 빌릴 수 없어서 중단되었다. 코로나로 시립도서관도 멈춰버려서 거의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드라이브쓰루라는 신박한 대출시스템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아시모프는 1950년대에 파운데이션, 로봇 시리즈를 모두 집필한 후에 1980년대에서야 로봇3,4편, 파운데이션 4,5,6,7편을 집필했다. 이전까지는 전혀 별개의 작품이었으나 이후에 이를 하나의 세계로 묶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끊어 읽어서 아쉽긴 하지만 적절한 부분에서 끊어졌다고 볼 수 있다. 시대를 굉장히 많이 뛰어넘는 파운데이션과는 달리 로봇은 3편까지가 베일리 형사로 시작된 우주확장의 이야기를 다루고 4편인 '로봇과 제국'은 20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뭔가 3..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VPN은 pulse secure다. 근데 이 client가 ubuntu 18.04까지만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18.04에 yaru 테마를 설정해서 비슷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20.04에서 이 앱이 동작하지 않는 이유는 ui에서 오래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webkit이나 keyring같은 것들이다. 이제는 나왔을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여전히 없다. 그냥 예전 라이브러리를 설치하는 방법만 누군가가 찾아놨다. pulseUi doesn't work in ubuntu 20.04 Could you help me to fix pulseUi on Ubuntu 20.04? /usr/local/pulse/pulseUi: error while loading shared..
팔기에는 아깝고 쓰기에는 HDD 때문에 너무 느려서 못쓰던 아이맥에 새로운 SSD와 함께 우분투를 설치했다. HDD를 SSD로 교체한 것은 아니고 지난번에 고장나버린 노트북에 남겨진 SSD를 가지고 한번 설치해본 것이다. 쓸만하면 한번 써보려고. 영 안되면 영상 플레이어로라도 쓰려고. 막상 설치가 다 되고 보니 이 컴퓨터 너무 괜찮다. 정말 HDD의 영향때문에 느렸던 것이었다. 거의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 진짜 업체에 맡겨서 SSD를 달아볼까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그렇게 하면 ubuntu는 아니고 MacOS를 다시 사용하게 되겠지. 이 기계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선이 (몇개) 없고, 소음도 없고, 모니터도 훌륭하고, 스피커도 훌륭하다는 점이다. 아! 카메라도 있다. 그래서 데스크탑에서는 할 수 없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