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갈비찜 : 아내의 식탁 레시피

얼마 전 소갈비찜을 해보고 나서 자신감이 생겨 돼지 갈비찜도 해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는 살이 단단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 예상했는데 레시피를 보니 시간이 오히려 더 적게 걸린다. @.@ 뭔가 혼란스럽지만 더 자신감이 생겼다.

 

돼지갈비찜 - 아내의 식탁

부드러운 고기를 반찬처럼 먹기도 하고, 남은 양념에는 밥을 비벼 먹기에도 좋은 돼지갈비찜이예요. 명절 단골 메뉴지만,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별미로 내기 좋죠~ 우리집 식탁을 풍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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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돼지고기 1kg
  • 당근 1개
  • 감자 1개
  • 무 1/4개
  • 양파 1개
  • 표고버섯 4개
  • 물 500ml
  • 양념 재료
    • 간장 9T
    • 설탕 3T
    • 물엿 3T
    • 맛술 4T
    • 과일즙 4T
    • 참기름 1T
    • 마늘 1T
    • 생강 1/2t
    • 후추 약간
  • 삶는 재료
    • 파 1뿌리
    • 통후추 10알
    • 마늘 5쪽
    • 월계수잎 약간
    • 물 1.2L

순서

  1. 고기를 1시간동안 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2. 삶는 재료와 고기를 10분간 삶는다.
  3. 삶은 고기를 건져 찬물에 씼는다.
  4. 당근, 감자, 양파, 무, 표고버섯을 한입 크기로 둥글게 다듬는다.
  5. 건져둔 고기, 양념재료, 물 500ml를 강불에 20분간 끓인다.
  6. 당근, 감자, 무 등 단단한야채를 넣고 뚜껑을 닫고 중불에 20분간 끓인다.
  7. 양파, 표고버섯 등 무른 야채를 넣고 약불에 5분간 끓인다.

아내의 식탁에서 말한 재료와 조금 다른 점은 양념에 과일즙을 넣었다는 것이다. 과일즙은 배나 사과를 갈아서 사용해도 되지만 우리의 '갈아만든 배'를 사용하는 것이 쉽고 편하다.

만들 때도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는데 정리하고보니 더 그렇게 느껴진다. 쇠고기 갈비찜과 거의 비슷하다. 양념, 재료 모두 그렇다.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거의 똑같다. 약간 양이 다른데 그 정도는 얼마든지 짜기, 달기 등등 조정가능한 수준이다. 어떤 고기를 넣더라도 가능한 단짠찜이 아닐까 싶다.

 


 

한번 해봐서 그런지 야채를 손질하는 것은 비교적 쉽게 했다. 쇠고기 갈비찜할 때는 한쪽 다리를 못쓰는 상태라 좀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쩔 수 없이 쇠고기 갈비찜과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내 생각에는 쇠고기가 더 나은 것 같다. 물론 돼지고기가 좀 더 저렴하긴한데 100g당 가격으로 500-1000원정도 차이는 1kg으로 보면 만원 내외다. 전체 비용이 3-4만원인 것을 고려해볼 때 만원은 충분히 희생할 수 있다.

먼저 소고기는 돼지고기보다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 돼지고기는 쫄깃하게 씹히고 소고기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다. 그리고 소고기는 비싼 고기를 사용하려면 얼마든지 가능해서 정확한 고기가격을 모르는 상태라면 훨씬 비싼 음식으로 인식될 수 있다. 소갈비살는 100g당 가격이 거의 2000원대에서 시작한다. 호주산, 미국산으로 했을때 그렇다. 만약 한우를 쓰겠다 하면 100g당 12000원도 가능하다. 가격이 6배가 되는거다. 그래서 상태좋은 호주산을 사용하더라도 대접받는 사람은 더 나은 대접을 받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뭔가 속물 같다)

어쨌든 진한 고기향과 단짠 양념과 향신료의 조합. 원하는 어떤 고기를 넣어도 가능한 좋은 레시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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