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에 시청한 넷플릭스 작품 중 추천작 정리해본다. 비추천작도 해보려고 했는데 이번 달엔 도전적으로 작품 감상을 하기보다는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영화를 다시 본 것이 많아서 그닥 없다. 일하면서 배경화면처럼 본 거라 작품 수도 엄청나다. 시청한 작품이 무려 107개.(드라마 에피소드 하나도 하나의 작품으로 했을 때 그렇다는 거다) 추천1. 한니발 한니발 | Netflix FBI 범죄 프로파일러 윌 그레이엄과 인육을 먹는 살인광 한니발 렉터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그리는 드라마. www.netflix.com 한니발은 오래전에 TV에서 방영했던 작품을 넷플릭스에서도 보여주는 것인데 이제야 보게 되었다. 예전부터 양들의 침묵 시리즈를 몹시 좋아했었다. 레드 드래곤, 어릴 적 이야기를 다..
TV를 보다가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려와서 깜짝 놀랐다. 박효신이었다. 박효신의 새 노래가 광고음악으로 사용된 것이었다. 맑으면서도 깊고 풍부한 소리. 한때 이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박효신 노래만 듣기도 했었다. 박효신은 원래 이런 목소리가 아니었다. 흔히 말하는 소몰이 창법을 사용해서 두껍고 웅웅 거리는 소리를 냈었다. 이런 소리는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박효신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근데 어느 날 들어본 박효신의 노래는 전혀 이런 웅웅 거림이 아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맑은 목소리였다. 뮤지컬 팬텀의 유령의 노래는 유난히 고음을 깨끗하게 지르는데 배우 이름에 박효신이 있기에 소몰이로 어떻게 이런 노래를 부르나 하고 찾아봤더니 이렇게 부르고 있었다. 도저히 같은 사람의 노래라고는 생각할 수..
내게 큰 영향을 준 사람들이 있다. 요리에 눈을 뜨게 해준 망치 아주머니, 한식에서 다양한 레시피로 확장하게 해준 소프, 슬럼프에 빠진 요리에 다시금 불을 지펴준 승우아빠 이렇게 셋이다. 망치 아주머니는 따라할 수 있도록 정확한 레시피와 재료 다듬는 방법까지 알려줘서 약간 까다로울 수 있는 방법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몇번 해본 후부터는 지름길로 갔다. (다시마, 멸치 육수대신 다시다를 썼다는 말이다) 요새 너무 따라하기 번거로운 요리를 해서 많이 보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내 맘속에 내 요리 선생님으로 자리잡고 계신다. 소프는 마셰코 코리아에도 출전한 적이 있는 아마추어 요리 유투버다. 먹방을 많이 하긴 하는데 레시피 방송도 자주 한다. 뭐랄까 약간 겉멋이 부리는 것이 있어서 별루라는 생..
티스토리 에디터 모바일버전 개발 3일차 기록이다. 회사일에 정신없이 쫓기다보니 마지막 commit 이후로 어느새 2달이 지났다. Flutter 자체에 대한 이해는 그닥 어려운 것이 없어서 코드를 보고 금새 다시 기억을 떠올렸는데 Dart 문법이 가물가물하다. 프로그래밍 언어 문법이 다들 거기서 거기라서 대충 이해하는데는 문제없었지만 사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정확히 알고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데 그렇지가 못했다. 역시 하루만에 익힌 지식은 금새 날아가버린다. 적어도 3번은 반복해서 공부를 해야 그나마 기억이 조금 남아있는 것 같다. Post view는 html 로 만들어져 webview로 표시하고 있다. 당시에는 빨리 찾아보느라 flutter_webview_plugin을 사용했는데 flutter에서 공..
에버랜드는 어릴적 자연농원 시절부터 늘 좋았던 곳이다.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꿈같은 공간. 나에겐 에버랜드는 그런 곳이었다. 중학생 시절부터 소풍은 무조건 여기였다. 가깝기도 했고 왔을 때 아이들에게 만족도가 높아서 그랬던 것 같다. 20대가 되어서도 에버랜드에 자주 오게 되었다. 친구와 놀러오기도 했고, 데이트를 위해서 오기도 했고, 무리들의 소풍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부모님과 오기도 했었다. 물론 부모님은 날 위해서 이 곳을 선택하셨겠지만. 어릴 적에는 적당히 즐기긴 했지만 기다란 줄에서 사람들에 치이며 몇십분 혹은 몇시간을 기다리는 일은 내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락실에서, 공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30대부터는 놀이기구가 더이상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