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텀블러에 들어갔다. 텀블러에 요샌 글을 잘 안쓰지만 그래도 아주 좋아하는 서비스다. 배울 것도 많고. 여튼 들어가서 좋아하는 스킨 편집화면도 구경하고 뭐 달라진 건 없는지 살펴보는데 이상한게 눈에 띄었다. 작년인가 텀블러는 기본 접속을 https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이런 옵션을 제공했는데 두번째 문단은 처음본 것 같다. 가만히 보니 뭔가 이상하다. 내가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이 맞나 싶었다. 보통 24시간 안에는 사용자 지정 도메인 사용 블로그에서도 SSL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준비가 다 되면 이메일로 알려드려요. *.tumblr.com으로 접근하면 https를 기본으로 하겠다는 기능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사용자 지정 도메인이라고? 사용자 지정 도메인? 내 도메인? joostory.net? 정말인..
다낭편에 이어서 두번째 이야기다. 글을 쓰고 나니 이전에 블로그로 봤던 곳들만 거의 간 것 같은데 호이안편도 왠지 그럴 것 같다. CaoCao Grasshopper 여긴 호이안에 가서 동네 음식점 같은 곳에 가고 싶어서 찾은 곳이다. 물론 여긴 호텔 앞에 있어서 관광객들만 가지만 처음 봤을땐 동네 음식점같은 느낌이었다. 일단 이 곳의 음식은 놀랍도록 맛있다. 점심에 처음가서 대충 들어본 반쎄오와 반미를 주문했는데 세상에 정말 맛있었다. 다른 건 어떨까 싶어서 저녁에 또 가서 까오러우와 가지찜을 주문했는데 세상에 또 맛있었다. 가만히보니 여긴 앞에서 손님 호객하는 할머니 한분과 할 일 없이 왔다갔다하는 할아버지 한분, 조그만 아이들 둘. 그리고 주문받고 요리만드는 젊은 여자분 뿐이다. 모든 음식을 그 여자..
10박 11일의 여행 일정에서 숙소 다음으로 중요한 이슈는 식사였다. 아침은 호텔조식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만 무려 10일간 점심, 저녁, 간식, 음료를 외부에서 해결해야한다. 게다가 우리에겐 2년도 살지 않아 먹는 것을 가리는 아기가 있다. 결국 아이의 음식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베트남의 음식은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집에서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깨달았다. 집밥이 최고다. 호텔 조식 먼저 반다호텔의 조식은 이전 숙소 리뷰에서 간단히 말했지만 호텔 조식 중에선 가장 좋았다. 좋았다는 것은 맛이 좋았다는 것이다. 특색있는 것은 별로 없고 사진도 없어서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먹고나서 '오! 맛있다'고 생각했었다. (리뷰라면서 너..
다낭에서 3박, 호이안에서 7박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보내다왔다. 총 4군데의 숙소에 머물렀는데 이 곳들을 간단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반다호텔 사실은 다낭에 가려는 것이었다. 호이안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일정이 다낭 3박, 호이안 7박으로 호이안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바로 가격때문이다. 물론 미국, 일본의 숙소가격과 비교하겠냐마는 다낭의 숙소들은 대체적으로 싸지 않다. 우리나라 관광호텔과 비슷하거나 비싸다. 호텔이라는 곳에 가본 것이 하와이의 메리어트, 제주도의 신라 같은 곳 뿐이라 3성, 4성급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지 감이 없었다. 싸다 싶은 곳은 사진상으로 별로 안좋아보였고 사진상으로 좋아보이는 곳은 2-30만원이 훌쩍 넘어갔다. 이미 항공권을 10박 일정으로 잡아둔터라 그런..
Dropbox의 등장 이후로 사진을 찍으면 PC에서도 바로 그 사진을 볼 수 있고 다른 기계를 사용해도 마찬가지로 사진을 볼 수 있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Dropbox가 촬영한 사진을 모든 기계에 동기화해주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안드로이드에서고 아이폰은 아이클라우드에서 이렇게 된다) 이렇게 좋은 Dropbox에도 단점이 있다. 고작 5GB밖에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거다. 한달에 만원정도 지불하면 무제한 용량을 사용할 수 있기는 한데 한번 쓰기시작하면 멈추기 쉽지 않기때문에 망설여진다. 구글도 구글 드라이브라는 것으로 이 시장에 진출을 했는데 한발 더 나갔다. Photos라는 어마무시한 서비스를 출시한거다. 피카사의 뒤를 잇는 제품인데 구글 드라이브와 연동이 되는데다가 용량이 무제한이다. 물론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