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도 어김없이 흘러갔고 난 또 어마어마한 양의 작품을 감상했다. 3월을 능가한 듯. 하지만 이번엔 새로 업로드된 작품을 꽤 많이 본 것 같다. 좋은 것도 많았다. 그래서 야심차게 많이 정리해보려고 한다.
추천 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4월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했다. 필수로 당연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다시 봐줘야 한다. 그 외에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윈터솔져, 어벤져스1, 아이언맨1 다시 봐줘야 한다. 안타깝게도 지금 넷플릭스에 아이언맨이 없다. 흑흑... 아이언맨1 다시 보고 싶다. 넷플릭스 믿고 토렌트로 받았던 영화 다 지웠는데... 흑흑...
추천 2. 아메리칸 반달리즘
아메리칸 반달리즘은 정말 최고의 최고의 다큐멘터리다. 너무 감동받아서 리뷰도 한편 작성했다. 다시 말하지만 초강력 추천작. 시즌 3이 기다려지는 최고의 다큐멘터리다.
추천 3. 김씨네 편의점: 시즌3
설마 나올까했던 김씨네 편의점 시즌3이 나왔다. 당연히 나오자마자 몰아봤다. 이전 시즌 내용을 모르면 이해 안되는 내용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짧고 가벼운 작품이니 한번 시즌1부터 다시 쭉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초비호감 뚱땡이 아저씨가 나중엔 극호감으로 보이는 놀라운 작품이다.
추천 4. 유니콘 스토어
캡틴마블 욕을 많이 봐서 그런지 볼까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봤다. 브리 라슨이 감독하고 주연한 작품인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약간 병맛 단편 실험작 느낌인데 나오는 배우들이 어마어마해서 그런 느낌을 잊게 된다. 아주 대단한 작품은 아니지만 꽤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추천 5. 베놈
영화관에 통 가지를 못하니 리뷰만 보고 나중에 넷플릭스로 나오면 보는 영화가 있는데 베놈이 그렇다. 리뷰에서는 아주 심하게 까여서 굉장히 졸작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보니까 엄청 재미있었다. 액션도 괜찮고 악당도 악당스럽고. 몇몇 부분은 좀 별루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추천 6. 리전: 시즌1
살짝 엄브렐라 아카데미가 생각나는 그런 작품이다. 주인공이 정신분열증인데 그걸 이용해서 굉장히 스토리를 알기 어렵게 뒤튼다.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분열증을 체험하게 하려는게 목적이었다면 성공했다. 이 부분때문에 완전 나쁜 평을 주고 싶지만 그래도 스토리나 진행이 나쁘진 않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너의 심장'이랑 비슷한 부분이 있다. 정신분열증 유발을 견딜 수 있다면 추천.
추천 7. 몬테 크리스토
몬테 크리스토는 어릴때 책으로 봤었다.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영화로도 봤던 것 같은데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가 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 봤다. (으잉?) 원작과는 다른 결말이지만 이런 류의 스토리는 좀 재미있다. 내가 좋아하나부다. 그래서 추천.
추천 8. 너의 심장: 시즌1
너의 심장은 우마서먼이 나온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다. 초반엔 엄청 지루해서 중단하고 싶었는데 뭔가 궁금한 걸 자꾸 흘려서 어찌어찌 끝까지 보게 됐다. 심장 이식 후에 심장 주인의 기억이 떠오른다는 매우 진부한 스토리지만 설마 영혼 뭐 그런건 아니겠지 하고 보다가 정말 영혼 이야기 나와서 진짜 중단하려다가 갑자기 대반전 나오고 나서 결국 좀 괜찮다는 느낌을 주고 끝난다. 핵심 소재는 '리전'과 비슷하다. 리전은 미칠 것 같았고 이 작품은 지루했지만 추천.
추천 9. 길 위의 셰프들
넷플릭스에는 'OOO 셰프'류 시리즈가 꽤 많이 있다. 음식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은 뭐 안 볼 이유가 없기에 이 작품도 보게 됐다. 어찌보면 동남아시아 나라들의 노점상 이야기다. 화려한 음식에 대한 스토리는 많이 없고 노점상을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한 것이 주 내용이다. 안타까운 점은 다른 나라들 스토리는 그 나라 전통과 연결되어 있는데 서울 광장시장에는 뭔가 굉장히 먹고 살기 힘든 이야기만 있고 전통에 대한 부분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성공의 이면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보여주는 의외의 작품이다.
비추천 1. 울트라맨
잘 모르는 일본 애니를 더이상 보지 않겠다고 다시금 다짐하게한 오그라드는 일본식 연출 작품. 그렇게 광고를 했던 울트라맨이 이거였구나 싶었다. 이게 뭐가 좋다는 건지 1도 이해가 안된다.
비추천 2.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스타워즈가 이렇게 완전히 망해가는구나 싶었다. 엄청 이쁜 여자가 나와서 가만보니 에밀리아 클라크였다. 이런 극호감 배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노잼이었다. 라스트 제다이가 루크 스카이워커를 보내버리더니 이 작품은 한 솔로를 보내버렸다. 힘겹게 키운 캐릭터 망친 작품.
비추천 3. 페르소나
아이유가 굉장히 이상한 역할로 나온다. 뭔가 색다른 느낌의 연출이라 유심히 봤는데 결국 넷플릭스가 돈을 대주니 감독이 자기 하고싶은 거 다 해본 실험작이었다. 4편 모두 각각 다른 감독이 다른 스토리로 만든 것이고 유일한 점접은 아이유가 주연이라는 것. 아이유는 좀 미친애로 나온다는 것. 그것 뿐이다. 못된 아이유를 보고 싶은 거 아니라면 안보길 권한다.
비추천 4. 블랙 썸머
안본다 안본다 하다가 한번 클릭해봤고 어찌어찌 마지막까지 봤다. 안봤어야했다. 결국 그렇게 허무하게 끝날 것이었다. 넷플릭스 + 포스트 아포칼립스 조합은 절대 보지 않겠다. 절대 절대.
비추천 5. 본능의 집행자
왕좌의 게임의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가 주연하고 존 번설이 나온다기에 기대하고 봤는데 스토리가 영 엉망이었다. 고작 감옥에 있는 대장을 죽이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완전히 버리고 친구도 죽여? 말이 안되는 결말에 화가 났다.
비추천 6. 래리 플린트
허슬러 발행인인 래리 플린트 이야기다. 미국 헌법에서 가장 중요하게 말하는 자유 하나로 싸워 결국 대법원에서 승소하였는데 실존 인물이 정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래리 플린트 짜증나는 사람이다. 신념을 가지고 사는 건 좋지만 주변인이 불쌍하게 보인다. 그래서 보는 내내 불편했다.
비추천 7. 트루스 오어 데어
이 영화가 개봉했을때 엄청 이슈가 됐던 걸로 기억한다. 이 표정을 너도나도 흉내냈던 것같다.
내 기억에는 리뷰가 나름 긍정적이었던 것 같은데 막상 보니까 욕이 나왔다. 괜히 봤다는 후회가 몰려왔다. 마지막 주인공의 선택은 정말 최악이었다. 극악의 민폐왕. 괜히 봤다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4월에도 굉장히 많은 것을 봤는데 이젠 좀 줄여야 하지 않다 싶다. (하지만 5월에도 또 마구 보겠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