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보안인가
g마켓에서 이메일을 변경하려고 했다. 본인인증을 휴대폰으로 하란다. 이메일변경에 뭔 휴대폰 인증? 이상했지만 개인정보라서 그런가보다하고 귀찮지만 인증을 시도했다. 이 때만 해도 이메일이 개인정보이니 수정하기전에 한번 더 귀찮게 하려나보다라고 생각했다.
이제 본인인증은 끝났고 G마켓에서 보내는 이메일 인증메일을 처리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근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이메일 변경이 끝났다고 한다.
휴대전화번호 인증으로 메일주소 변경?
뭐라고? 이 이메일이 제대로된 메일인지는 확인안해? 순간 내가 메일주소를 제대로 입력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니, 내가 오타라도 쳤으면 어쩌려고 이렇게 확인도 없이 바로 저장을 해버릴 수가 있지?
당연히 자기 메일주소를 엉뚱하게 적을 사람은 없겠지. 그래도 최소한 수신이 가능한 상태인지는 확인을 해야하는 거 아닌가? 한끗차이로 내 개인정보를 다른사람이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인증처리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아마 내가 메일주소를 잘못 썼으면 이건 다른 사람이 받아봤겠지. 그리고 나는 이메일 변경이 잘된건 줄 알고 이메일이 안오는건 그러려니 하고 있겠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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