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산책
잡담

중앙공원 산책

2016. 5. 15. 11:56

엄마는 피곤하고 아이는 잠에서 깬 아주 나쁜(내가 돌보고 재워야하는) 상황이라 아이를 안고 산책을 나갔다. 다행히 아이가 날 그리 거부하지 않고 나가자마자 슬슬 졸려하다 잠에 빠져들었다. 생각보다 빨리 잠에 들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하다가 산책을 나온 김에 길 건너 중앙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중앙공원 산책로

한양아파트에서 중앙공원까지 연결된 길

올라갈 때는 계단만 보느라 몰랐는데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상당히 가파른 계단이었다. 높이도 꽤나 높았다.

팔각정

산책길을 걷다보니 그동안 있다고 말로만 듣던 팔각정을 만났다.

말로만 듣던 산토끼?

거기다 또 말로만 듣던 중앙공원 토끼도 만났다. 이 녀석은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봐서 그런지 가까이 가서 사진 찍는데  도망가지도 않는다.

산책로 탐험

분당에는 오래 살았지만 중앙공원 언덕 산책길은 처음 가봤다. 음악당 근처에서 두갈래로 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합쳐졌다가 이어졌다를 반복하고 팔각정에서는 사방으로 길이 갈라졌다. 혼자였다면 모든 길을 다 돌아다니면서 길을 탐색했겠지만 아이를 안고 있으니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그래도 길은 궁금해서 지도를 보면서 궁금증을 해소하기로 했다.

다음지도에서 중앙공원

다음지도에서는 영장대라는 곳이 팔각정위치긴한데...거기와 연결된 길에 대한 정보는 없다.

네이버지도에서 중앙공원

역시 네이버를 봐야하나 싶어 봤지만 여기도 마찬가지. 마치 야외공연장에서 한양아파트 방향으로 나가는 길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저 길은 산책로의 일부일 뿐이다. 없는 것보다 더 나쁜 잘못된 정보다. 팔각정은 기우제단터라고 표시되어 있다.

구글지도에서 중앙공원

어쩔 수 없이 구글인가 싶어 구글지도를 봤지만 역시 제대로 된 길을 보여주진 못한다. 그래도 그나마 팔각정까지 이어진 길을 다 보여주긴 한다. 혹시나 싶어서 빙 지도도 봤는데 구글지도와 같았다. 같은 데이터를 쓰는 것 같았다.

결국 궁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산책로 탐색은 직접 발로 뛰어야겠다.

+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에 가봤지만 구글 지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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