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집에서 인터넷이 너무 느리고 인터넷이 되다말다 하는 일이 많아졌다. 집은 작지만 구조상 거실의 공유기와 방 사이에 벽이 많아서 원래 그렇게 무선 인터넷 품질이 좋지는 않았지만 유난히 느린 것 같다. 그래서 한번 측정을 해보기로 했다.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인터넷 속도를 측정하는 사이트를 먼저 찾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벤치비에서는 모두 뭔가 정보를 수집한다고 동의를 받으라고 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려고 한다. 당연히 윈도우용 프로그램이다. 맥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나 했는데 맥뉴스에서도 Speedtest를 추천하고 있다. 플래시로 만들어져있는데 html5로 만들어진 베타버전도 있다.
인터넷 속도 측정
집에서 사용하는 망은 KT다. 속도를 한번 측정해보았다. 너무 느리다. up/down은 그렇다치고 ping도 너무 느리다. 너무너무 이상해서 한번 암호화 없는 옆집 무선을 빌려봤다.
우오오! 어떻게 옆집 인터넷이 이런 속도가 나올 수 있지? 기가 인터넷쓰나? 오랜만에 집에서 빠른 속도를 경험하니 살 것만 같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이런 식으로 암호화도 안되는 옆집 인터넷을 쓸 수는 없다. 뭐가 문제인지를 찾아서 고쳐야한다.
공유기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선공유기가 가장 의심이 된다. 이전에 쓰던 무선공유기도 어느 순간 무선인터넷 연결이 안되더니만 결국 쓸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이번에도 의심스러워서 일단 공유기를 껐다가 켜봤다. 순간 빨라졌다가 점점 원래대로 느려진다. 공유기 문제가 맞는 것 같다.
찾아보니 iptime 공유기는 2-3년 마다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사용하는 공유기도 2년 8개월이 되었으니 고장날 때가 된 것이 아닌가싶다. 오래 사용하는 공유기는 없을까 찾아보니 디링크라는 곳이 괜찮다고 한다.
다양향 모델이 있는데 동그란 녀석들이 괜찮아보인다. 난 분명 성능이 좋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있었는데 어느새 이쁜 걸 사려고 하고 있다. ;; 어쨌든 괜찮아 보여서 DIR-820L를 구입했다. 제발 인터넷이 다시 잘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