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그냥 재미로 (JUST FOR FUN)
회사 안에서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데.. 우연히 휴게실에 갔다가 책장에서 "리눅스" 라는 말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정말 아무생각없이) 책을 집어들고서 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 때부터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조금씩 조금씩 읽어나가기 시작하다가 오늘에서야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오랜시간동안 공학을 공부했지만 그다지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던 것 같은데 리누스의 삶을 보면서 오픈소스와 Linux의 역사에 대해서도 조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Ubuntu Linux를 사용하면서도, 아니 오랜시간동안 Linux를 사용해왔으면서 이 프로그램이 어디서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지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오픈소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사용하는데만 관심을 쏟았지, 그것의 진정한 의미도 몰랐던 것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지는군요.
어쨌든 리누스의 삶은... 정말 괴짜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방에 틀어박혀서 컴퓨터를 만지는데만 신경을 쓰며 자신의 이미지는 어떠하든 그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나 열심히 하는 그의 모습은..
말로만 오픈소스, 오픈소스를 외치며 오픈소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시작해볼랍니다. 불편한 것은 고치면 되고, 잘 안되면 그저 묵묵히 방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괴짜스러운 개발자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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