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를 쓰는 이유라면...
우분투를 왜 쓰시나요? 에 대한 답..

먼저 제가 Windows를 왜 쓰느냐, 아니 썼느냐를 생각해 봤습니다.

컴퓨터를 제일 처음 샀을 때, PC-DOS 6.2 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DOS에 매우 익숙해졌고, DOS 명령어를 거의 모두 익혀버렸습니다.
DOS의 쉘같지도 않은 쉘로 스크립트 비스무레한 것도 만들정도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 Windows95가 나왔습니다.
근데.. Windows95가 단지 Windows 3.1을 자동실행한 것과 비슷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DOS를 매우 빠삭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Windows95를 설치하긴 했으나, 보통은 DOS 모드를 썼고, Windows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필요가 있을때만 win.com 을 실행하였습니다.
(물론 이때부터 저의 불법인생은 시작입니다 - 전 단한번도 OS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아... 왜 DOS모드를 썼냐하면 DOS용 프로그램이 Windows용보다 훨씬 많았고, 저도 DOS용 프로그램을 주로 썼기때문입니다.

이제 Windows98이 나왔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Windows98에 돌아가도록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DOS 모드 위에서 돌아가는 듯 보이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 DOS 모드를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MS 중흥기가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3D게임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물론 게임으로 인해 Windows98을 빠삭하게 알게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DOS도 잘 알게된 계기가 부족한 메모리를 잘 관리해서 게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게임의 힘이 무섭군요. ^^;)

Windows2000, Me는 건너뛰고 WindowsXP는 아직까지 여전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안정적인 진정한 Windows 운영체제입니다. Windows98의 블루스크린에 지긋지긋해 하던 사람들은 "오류보고서 보냄" 요걸로 바뀐 메세지가 아주 맘에 들었나봅니다.
어쨌거나 전 지금도 집에서 WindowsXP를 쓰니까..
참.. 이녀석은 좋은 물건임에는 분명합니다. 거기다가 게임도 아주아주아주 잘 돌아갑니다.
게임이 잘 돌아가니 당연히 이것을 써야하고, 여기에서 잘 동작하는 프로그램들을 찾아봅니다. 결국 모든 것을 WindowsXP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대부분 불법프로그램입니다.)

이 긴 내용을 한줄로 요약해보면...
처음에 설치되어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게임이 잘 동작해서 Windows를 쓰게 된 것입니다.
Windows에서는 모든 것이 다 됩니다. 게임, 웹서핑, 문서작성, 각종 잡다한 작업들 모두..

자... 그러면 이때까지 왜 Linux를 쓰지 않았느냐?
물론 쓰려고 노력해봤습니다. 근데.. 설치가 안됐습니다. 처음엔...
그런데, 설치에 성공한 이후에도 쓰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물론 KDE가 몹시 Windows스러움을 보여줘서 대충은 알았지만 그래도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계속 Linux에 대한 환상을 가진채 Windows를 쓰다가 각종 배포본을 만나봤습니다.
알짜, 미지, 레드햇, 한컴, 데비안, 페도라, FreeBSD(응?).. 등등...

다 사용해봤는데... 일단 설치에서 너무 애를 먹었습니다.
설치 성공하면 아주 완전 어려운 시헙 합격한 듯 좋아했죠.
그러나 설치 이후에는 사용을 할 줄 몰라서... 다른 배포본 설치를 시도합니다. -_-;;;

그렇게 설치만 죽어라 하다가 Ubuntu를 만났습니다.
Live CD????????????? 이걸 보고서 설치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겠습니까?
일단 동작되는거 확인되니까 바로 설치를 해봤는데...
어럽쇼? 파티션 분할만 이전에 했던 백만번의 설치경험으로 조정하니.. 할일이 없었습니다.
아... 그런데... 이것도 역시나 컴파일해서 업그레이드하고.. 하려면....??????
컴파일로 업그레이드를 안해도 되는군요!!!!!!!

그럼 사용성은 어떤가요?
웹서핑.. 오호라.. 강력한 Mozilla의 Firefox가 있었군요. 더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습니다.
문서는.. 오호라.. 강력한 OpenOffice가 있었군요.
게임은.. 안타깝게 게임은 별로 없군요.
그 외의 대부분의 기능이야 특별한 것 없으니 비슷비슷했습니다.

Ubuntu를 그렇게 처음 접하고 한번두번 계속 사용하다보니 어느새 제 메인 OS가 되어있었고
이제 Windows를 걷어내고 Only Ubuntu 만 컴퓨터에 설치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왜 우분투를 쓰느냐..
우분투는 FireFox, OpenOffice, Gimp 등의 강력한 오픈소스를 결합하여
최강의 사용성을 가지게 된 배포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오픈소스 진영의 힘이 없으면
우분투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분투에서는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공짜로...
(전 이제 불법복제의 늪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제 자유입니다.)

우분투는 내맘대로 고르는 X 환경을 통해 자유로운 화면구성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compiz의 힘을 입어 최고의 화려한 UI를 가졌습니다.
MacOS는 정말 최고 수준의 UI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우분투는 그것을 동일하게 모방할 수 있습니다. 또 더 뛰어난 기능도 첨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 MacOS를 써본 적은 없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훗..)

지금까지 말한 것은 우분투의 장점이라기보다는 Linux와 오픈소스의 장점이지만..
오픈소스의 힘을 최대화 한 것이 바로 우분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리눅스 배포본은 맛배기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돈을 내야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분투는 모든 것을 공개하였고, 심지어 공짜로 CD까지 보내주는 엄청난 지원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그러함으로 인해 무수한 사람들의 지원을 이끌어냈습니다.

저 또한 할 수만 있다면 지원할 생각입니다. (일단 티셔츠를 사는 것으로 약간의 지원을.. ^^;;)

저에게 있어서 우분투는 자유입니다.
불법복제로부터의 자유, 닫힌 틀로부터의 자유, 그로 인한 생각의 자유..
우분투로 자유를 누리세요!!


댓글
  • 프로필사진 떠돌이 We All Ubuntu! 입니다.ㅋㅋ
    일상의 작은면(OS는 결코 작은면은 아니지만)에서부터 변화한다면 꼭 세상은 변할것입니다.ㅋㅋ
    2008.05.03 10:56
  • 프로필사진 Joo 와우~!! ㅋ 2008.05.03 16:49 신고
  • 프로필사진 연못 전 단한번도 OS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 PC 가격엔 OS가격도 포함된 것이니 단 한 번도 구입하지 않았다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닐까요?


    Ubuntu.. 옆에서 사용하는 사람들 보며 좋다고 느낍니다.. 내가 대한민국이 아닌 곳에서 태어났다면 사용하였을 지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Windows 여야만 되는 것들이 너무 많네여..

    하지만 내가 Windows를 벗어나지 않는 가장 결정적 이유는.. 옆에서 Ubuntu 띄워놓고 그안에 다시 Windows 띄워놓는 모습을 보면서..(VMWare로)

    이래도 Windows를 걷어냈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어차피 두 개 깔것.. 하나만 까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8.05.04 08:51
  • 프로필사진 Joo PC는 처음에 산 컴퓨터에 PC-DOS가 포함되어 있었고..
    그 이후에는 모두 조립PC를 썼습니다.
    아.. 노트북을 사면서 WindowsXP Home 라이센스를 억지로 구매한 적은 있지만.. 대부분의 노트북에서 그러하지만 숨겨진 파티션에 윈도우 복구 이미지를 만들어두어서 그 파티션을 지워버리고 그 노트북에도 역시 WindowsXP Professional 과 Ubuntu를 멀티부팅했습니다.
    결국 Windows를 산거라기보다는 노트북을 사려니 Windows를 껴서 팔아서 억지로 받은 것 뿐.. 사용도 하지 않습니다. 그 받은 것은.. 안 산거나 다름없죠. ^^

    ㅋㅋ 누구신가 했군요. 옆에 사용하는 사람이 저잖아요.
    마치 누군지 모르는 듯 쓰시다니.. ㅋㅋ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메신저가 Linux용이 없어서 Windows를 띄어놓은거에요. 아시면서.. ㅋ
    2008.05.04 19:18 신고
  • 프로필사진 rogal 저도 이번 8.04로 우분투를 처음 깔아보았는데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제가 지금 쓰는 XP는 물론 세팅을 다 해놨기 때문에 우분투보다 편하지만,
    만약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깔았다고 했을 때 컴퓨터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우분투가 훨씬 짧겠더군요. 까는것 자체도 빠르고 이미 왠만한 업데이트가 배포본에 포함되어 있으며 또 쓸만한 프로그램들이 다 깔린 상태로 나오니까요.
    현재는 XP에서 VMware로 우분투를 돌리면서 쓸 것 같지만 언젠가 포맷을 하게 되면 꼭 우분투를 메인으로 깔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모르고 있었지만 정말 많은 프로그램들이 리눅스를 지원하더군요. 네이트온이 있는 걸 보고 경악했었다는 ㅋㅋ

    요 몇년 새 무료 소프트웨어가 너무 좋아졌네요. 소프트웨어를 점점 구입할 유인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
    2008.05.11 03:20
  • 프로필사진 Joo 그럼요.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넘어와보시면 그 자유함에 푹 빠지실 겁니다.
    이제 돈도 안내도 되고.. 불법 복제품을 쓸 일도 없어질 겁니다.
    Ubuntu에 Windows를 VirtualBox로 설치해보세요. ㅋ
    2008.05.12 04:13 신고
  • 프로필사진 KGsstyle Ubuntu 정말 최고죠.
    저같은 경우 2003년부터 수업때문에 어쩔수없이 페도라를 사용하기 시작했었는데
    그땐 노트북에 설치만해도 우와 내가 해냈어라고 생각했는데
    군대 다녀와서 Ubuntu를 사용해보니 정말 우와 이 말 한마디 밖에는 ㅎㅎㅎ
    정말 OS install부터 시작해서 업데이트, 그리고 프로그램 설치까지
    이 정도면 일반인들도 리눅스를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그래도 리눅스는 리눅스 뿐이라고 생각될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일 그런것이 문제해결인것같아요,
    뭐 저같은 사람이야 에러나면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있으니까
    구글링을 하면서 그 에러를 해결할 수 있는데
    일반인들은 그것이 좀 어렵잖아요. 그리고 커뮤니티에다가 질문을 해도
    그렇게까지는 원하는 답변이 안 나오더라고요. 물론 IRC도 마찬가지고요.
    그래도 Ubuntu가 확실히 성장하고 있고, 그 약점들을 고쳐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희망적인것 같아요 ㅎㅎㅎ
    2008.05.25 20:53 신고
  • 프로필사진 Joo 제가... 지금 맥북을 쓰고 있는데요..
    (물론 회사의 메인 작업 컴퓨터는 Ubuntu 입니다)

    맥북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노트북이죠.
    과연 일반 사람들이 쓸 수 있을까요?
    네.. 아주 잘 쓰더군요. 물론 약간의 불평을 하면서..

    그런데.. Ubuntu를 쓰던 저는 어떨까요?
    맥북에 적응하는데 적지않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일단 키보드에 적응하는데... 참... 아직도 좀...
    어쨌든 Ubuntu가 짱이에요 ㅋ
    2008.05.27 00:11 신고
  • 프로필사진 A2 저는 우분투를 4.10 부터 써왔는데 무척 좋습니다. ^^ 2008.07.02 23:50
  • 프로필사진 Joo 오~ 저는 우분투를 6.06 부터 알았어요.
    제 가볍고 조용한 Averatec 6100에 깔아서 쓰기 시작했죠.
    지금도 그것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극심한 조용함 때문에 맥북을 주로 씁니다. (집에서는)

    지금 회사 사무실에 저때문에 우분투를 쓰는 사람이 3명 정도 됩니다. 후훗..
    써보면 좋은 줄 안다니까요.. :)
    2008.07.03 1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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