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untu on iMac
잡담

Ubuntu on iMac

2020. 4. 27. 00:40

팔기에는 아깝고 쓰기에는 HDD 때문에 너무 느려서 못쓰던 아이맥에 새로운 SSD와 함께 우분투를 설치했다. HDD를 SSD로 교체한 것은 아니고 지난번에 고장나버린 노트북남겨진 SSD를 가지고 한번 설치해본 것이다. 쓸만하면 한번 써보려고. 영 안되면 영상 플레이어로라도 쓰려고.

막상 설치가 다 되고 보니 이 컴퓨터 너무 괜찮다. 정말 HDD의 영향때문에 느렸던 것이었다. 거의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 진짜 업체에 맡겨서 SSD를 달아볼까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그렇게 하면 ubuntu는 아니고 MacOS를 다시 사용하게 되겠지.

이 기계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선이 (몇개) 없고, 소음도 없고, 모니터도 훌륭하고, 스피커도 훌륭하다는 점이다. 아! 카메라도 있다. 그래서 데스크탑에서는 할 수 없던 화상회의도 할 수 있다. (물론 다 사서 설치하면 되는데 지금도 많은 선이 주렁주렁 더 많아진다.)

원래 재택근무도 해보려고 했는데... 굳이 회사 PC놔두고 이것도 그렇게 쓰기는 싫어서 18.04에서 20.04업그레이드를 했다. (재택근무로 VPN에 연결하려면 18.04를 써야한다)

아! 설치하면서 한가지 큰 문제가 있었는데 그건... 우리집의 특수한 상황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선 드라이버가 기본으로 설치되지 않는다는거다. 물론 설치를 추가로 하면 되는데 그건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 드라이버가 없는 상태라 무선 인터넷이 안되니 유선 연결을 해야한다.

우리집은 예전에 공사가 잘못되서 그런지 컴퓨터가 있는 방엔 전화선연결이 끊어져 있다!! ㅠ 그래서 무선 연결만 가능하다. 그래서 기계를 거실의 공유기 옆으로 옮긴 후에 드라이버를 설치해야했다. 이때 아이맥이 아니고 데스크탑 컴퓨터였다면 정말 끔찍했을거다. 아이맥이라서 막 어렵진 않았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컴퓨터마다 우분투를 설치하고 있는 것 같다. 벌써 3대째. 이러다 회사서도 우분투 쓰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ㅎㅎㅎ intelliJ 단축키 빼고는 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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