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미술관 벚꽃구경

집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중 집돌이 아들이 공원에서 숨바꼭질을 하자고 하여 벚꽃명소로 유명한 호암미술관에 갔다왔다. 아들은 길 건너편 중앙공원을 말한 거겠지만 나는 왠지 호암미술관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무려 40분동안 차를 타고 호암미술관에 갔다.

평일이지만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축제기간에는 차로 못들어가게 했는데 지금은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는 있었다. 차가 이렇게 많이 막힐 줄은 몰랐지만... 차라리 길가에 주차를 하고서 걸어들어갈 걸 그랬다. 벚꽃은 여기가 젤 예쁘다. 안에도 예쁘긴 하지만 이런 뷰는 나오지 않는다.

나오는 길에 시원한 동영상을 찍어서 크게 아쉽지는 않지만 이 길을 천천히 걸어갔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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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예쁜 공원에 아들과 둘이 오니 너무 신이 났다. 개미도 보고 나무도 만져보고 의자에 앉아서 간식도 먹고 지나가는 사람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어보고 지나고 보니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벚나무 아래서 돗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은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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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기간에는 아무런 꽃도 없었는데 지금은 꽃이 마구마구 피고 있다. 아직 모두 핀 것이 아니라서 이번 주 내내 이정도 뷰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 추억속의 호암미술관은 이거보다 좀 더 예뻤던 것 같은데... 뭐 아무렴 어때. 지금 참 만족스러웠다.

아들과의 셀카는 어렵다. 어릴 때는 카메라는 쳐다보지 않아서 힘들었고 지금은 못찍게 방해한다. 좀 더 나은 사진을 원했지만 힘겹게 몇장 건지고서는 만족한다.


호암미술관은 에버랜드 바로 옆에 있다. 나오는 길에 에버랜드로 가서 동물 구경을 좀 더 하려고 했으나 집돌이 아들이 얼른 집으로 가길 원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서 아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 연구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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