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리뷰

스노든

2017. 5. 7. 21:59

이런 어마어마한 이슈를 난 왜 몰랐을까? 아니 알았는데 잊어버린건가? 미국의 NSA의 무차별적인 감시업무를 담당하던 애드워드 스노든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감시 프로그램인 프리즘을 언론에 폭로했다. 영화 스노든은 2013년에 있었던 이 어마어마한 폭로에 대한 영화다.

영화는 폭로를 하기위해 스노든이 기자와 만나는 시점에서 시작해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폭로 후에 망명을 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중간중간 연인과의 만남, 갈등도 넣어서 지루할 수도 있는 심각한 이야기에... 음... 또다른 심각한 연애이야기를 넣어서 그나마 지루하지는 않게 했다. ;;;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는데 왜냐면 내가 좋아라하는 쉐일린 우들리가 넘 안 이쁘게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름답게 보여야 할 부분이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고 설레고 두근거려야 하는데 그저 덤덤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짜임새 있게 내용이 진행됐고 충격적이고 어마어마한 내용이 실화라는 것이 마지막에 반전처럼 크게 다가왔다. 이건 내가 이 사건을 몰라서 그런건데... 이 영화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만든 영화가 아닐까 싶었다. 영화는 영화대로 재미있게 보고 영화를 통해서 안 충격적인 사실을 찾아보고 정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라는 뜻이 있었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국정농단, 국정원의 국민사찰, 국정개입같은 일이 미국에서도 있었고 심지어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인간은 얼마나 많은 권력을 가져야 만족을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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