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더 정감가는 설문조사 요청 이메일
요새 여러 웹서비스에서 보내오는 이메일을 열어보면 정말 화려하다. 웹진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간단한 설문조사 요청이라 할지라도 엄청나게 화려하다. 마치 잘 꾸며진 웹페이지 하나 보는 느낌. 마치 내가 그 쪽 웹사이트 접속한 듯한 느낌. 근데 그런거 보면 뭔가 모르게 가식적으로 느껴지고 스팸처럼 느껴져서 대충읽고 응답하지 않거나 삭제해버린다.

그런 면에서 오늘 php fog에서 보내온  이메일은 정말 아무런 꾸밈없었다. 마치 php fog에서 나에게 업무메일을 보낸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더 정감이 간다. 


왜 이런 이메일을 나에게 썼는지 양해를 구하고선 설문조사 링크를 남겨놓았다. 이 정도로 양해를 구하는 수준이라면 말한대로 1분이 아니고 엄청 긴 설문이겠거니 생각을 했다. 근데!


진짜 질문 딱 두개에 아주 쉽기까지 하다.

설문조사를 해달라는 어찌보면 별거아닌 메일이지만 더 자세히 읽게하고 설문까지 이끌어내는 것은 화려함으로 꾸미지 않고 과장하지 않은 진짜 이메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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