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기준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눈에 보이는 죄를 지은 사람은 마땅히 처벌받아야겠지만 예수님께는 더 높은 기준이 있다. 형제에게 노하는자, 미련한 자라고 하는 자도 살인하는 자와 다를 바가 없다고 하신다. 음욕을 품은 자도 간음한 자와 다를바 없다고 하신다.
행위로 죄 짓지 않았다고 깨끗한 척 말라는 뜻이다. 겉으로만 순결하지 말고 속도 순결하라는 뜻이다.
이거 가능한 걸까? 가톨릭 신부들이 이런 수련을 받는다는 말은 들었다. 모든 욕구를 버리는 수련인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예수님은 나에게.. 아무것도 아닌 나에게 이런 수준의 순결을 말씀하신다.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욕심때문일거다. 분명 죄는 짓지 말아야는데 죄를 짓게 만드는 원인은 제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런 핑계를 댄다. '마음만 바로 세우면 유혹이 있어도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어!' 거짓말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난 유혹에 약하다. 근데도 유혹을 제거하기 힘들다.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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