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On 후기 2 (컨퍼런스 전반에 대한 느낌)
잊어버리기 전에 컨퍼런스를 통해 받은 느낌을 기록해야는데 벌써 컨퍼런스가 끝난지 2일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역시나 CEO 출신 거장들의 대담답게 엄청나게 이슈가 되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엄청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던 NC의 김택진님의 발언이 크나큰 이슈가 되었다. 물론 실시간 검색 이슈같은 걸로 올라오진 않았지만 개발자와 기획자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되었던 발언이 분명했다.
개발자들의 공통된 반응은 열렬한 환호, 기획자들의 공통된 반응은 냉담.
왜 이런 반응이 왔는지는 DevOn 블로그에서 대담내용을 직접 들어보면 확! 느낄 수 있다.
어쨌든 지난번에 이어서 컨퍼런스에 느낀점을 더 적어보려고 한다.
어쨌든 개발자들의 소통을 장이라 할 수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들이 대거 참여한 것은 지금까지 국내 개발자 컨퍼런스를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처음 본 것 같다. 특히 KDE 국내 커뮤니티의 참여!!! Gnome이야 리눅스에서 기본으로 채택하는 윈도우 매니저라서 사용자 커뮤니티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 Ubuntu를 대표로 하는 리눅스 커뮤니티는 나도 게시판에 많은 글을 남길 정도로 나름 활성화 되어있다. 근데 KDE는 국내에 사용자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와서 부스도 운영하고 발표도 하다니. 정말 놀랐다.
(물론 KDE부스의 운영은.... 이런 말 미안하긴 하지만 좀 최악이었다. 아무런 자료도 준비되어 있지않았고, 심지어 도시락을 부스위에 올려놓고 먹고 있었다!! -_-; 나중에야 발표자인걸 알았다. 그 밥먹던 사람이!!)
난 Ubuntu를 매우 사랑하고 있어서 거의 Ubuntu 부스 앞에서 얼쩡거렸는데 덕분에 유명환님과 좀 길게 이야기도 나눠보았고 한달에 한번있는 세미나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 정도면 컨퍼런스에 참여한 소정의 목적을 달성했다고나 할까? :) DevOn 주최의 목적도 어느정도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개발자들이 개발자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커뮤니티들이 활성화되고 더불어 Daum의 이미지도 더욱 개발자 친화적으로.. 만약 이게 맞다면 성공한 듯.
아! 한가지 더! 모든 부스에서 무지무지 많은 기념품을 풀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Daum에서 부스마다 기념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줬다고 한다. 덕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더욱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고, 부스에서는 별다른 노력없이 사람들이 몰려드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대담의 내용도 사회자가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개발자가 듣고 싶어하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창업을 처음할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어려울땐 어떤 기분이었는지, 회사가 궤도에 오르다가 어려움이 닥쳤을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거기다 논란의 중심이 된 '개발자 힘내라' 멘트까지. 완전 최고였다.
가장 맘속 깊이 남았던 말은 김학규님의 말인데 "헌터가 되라!" 이다. 이 말 한마디로 지지부진한 것 같은 삶에 불을 확 지펴주셨다. 고생을 고생이라 생각하지 말고, 꿈을 향해가라는 말씀은 모두가 해주셨는데 그 말도 다시 가슴에 불을 지폈다. 참 감사하다.
전반적인 느낌은 여기까지이고 세부적인 컨퍼런스 내용들은 이미 사람들이 많이 썼으니 스킵! :)
컨퍼런스에 대해 한마디로 느낌을 이야기하라면 "또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고 싶다. 그만큼 좋았던 컨퍼런스였다.
끄~읕!
+ DevOn 후기 1 (공연에 대해)
그동안 역시나 CEO 출신 거장들의 대담답게 엄청나게 이슈가 되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엄청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던 NC의 김택진님의 발언이 크나큰 이슈가 되었다. 물론 실시간 검색 이슈같은 걸로 올라오진 않았지만 개발자와 기획자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되었던 발언이 분명했다.
개발자들의 공통된 반응은 열렬한 환호, 기획자들의 공통된 반응은 냉담.
왜 이런 반응이 왔는지는 DevOn 블로그에서 대담내용을 직접 들어보면 확! 느낄 수 있다.
어쨌든 지난번에 이어서 컨퍼런스에 느낀점을 더 적어보려고 한다.
개발자 커뮤니티 중심의 부스 운영
보통의 큰기업 컨퍼런스 부스는 제품 홍보의 장으로 활용된다. 지난번에 참여했던 Redhat 컨퍼런스의 경우 대부분이 관련업체홍보를 위한 부스가 운영되었다. 물론 그 컨퍼런스 자체도 Redhat 제품 홍보가 주 목적이기는 했던 것 같다. ^^;어쨌든 개발자들의 소통을 장이라 할 수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들이 대거 참여한 것은 지금까지 국내 개발자 컨퍼런스를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처음 본 것 같다. 특히 KDE 국내 커뮤니티의 참여!!! Gnome이야 리눅스에서 기본으로 채택하는 윈도우 매니저라서 사용자 커뮤니티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 Ubuntu를 대표로 하는 리눅스 커뮤니티는 나도 게시판에 많은 글을 남길 정도로 나름 활성화 되어있다. 근데 KDE는 국내에 사용자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와서 부스도 운영하고 발표도 하다니. 정말 놀랐다.
(물론 KDE부스의 운영은.... 이런 말 미안하긴 하지만 좀 최악이었다. 아무런 자료도 준비되어 있지않았고, 심지어 도시락을 부스위에 올려놓고 먹고 있었다!! -_-; 나중에야 발표자인걸 알았다. 그 밥먹던 사람이!!)
난 Ubuntu를 매우 사랑하고 있어서 거의 Ubuntu 부스 앞에서 얼쩡거렸는데 덕분에 유명환님과 좀 길게 이야기도 나눠보았고 한달에 한번있는 세미나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 정도면 컨퍼런스에 참여한 소정의 목적을 달성했다고나 할까? :) DevOn 주최의 목적도 어느정도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개발자들이 개발자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커뮤니티들이 활성화되고 더불어 Daum의 이미지도 더욱 개발자 친화적으로.. 만약 이게 맞다면 성공한 듯.
아! 한가지 더! 모든 부스에서 무지무지 많은 기념품을 풀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Daum에서 부스마다 기념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줬다고 한다. 덕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더욱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고, 부스에서는 별다른 노력없이 사람들이 몰려드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거장들의 대담
여타의 컨퍼런스는 대담이라고 해봐야 주최자 수준(물론 그 수준이 내가 보기엔 역시 대단하긴 하지만)의 멤버가 나왔을뿐이었다. 근데 이번엔 무려 낭만오피스의 저자 김국현님이 메인 사회를 보고 Daum의 창업멤버 이택경님과 라그나로크의 아버지 김학규님이 오전에, NC의 창업자이자 현대표 김택진님, Daum의 창업자이자 전대표 이재웅님, 네오위즈인터넷의 현대표 허진호님이 오후에 대담을 했다. 세상에!!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 대담의 한국판 정도 느낌? :)대담의 내용도 사회자가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개발자가 듣고 싶어하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창업을 처음할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어려울땐 어떤 기분이었는지, 회사가 궤도에 오르다가 어려움이 닥쳤을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거기다 논란의 중심이 된 '개발자 힘내라' 멘트까지. 완전 최고였다.
가장 맘속 깊이 남았던 말은 김학규님의 말인데 "헌터가 되라!" 이다. 이 말 한마디로 지지부진한 것 같은 삶에 불을 확 지펴주셨다. 고생을 고생이라 생각하지 말고, 꿈을 향해가라는 말씀은 모두가 해주셨는데 그 말도 다시 가슴에 불을 지폈다. 참 감사하다.
전반적인 느낌은 여기까지이고 세부적인 컨퍼런스 내용들은 이미 사람들이 많이 썼으니 스킵! :)
컨퍼런스에 대해 한마디로 느낌을 이야기하라면 "또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고 싶다. 그만큼 좋았던 컨퍼런스였다.
끄~읕!
+ DevOn 후기 1 (공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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