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나를 빠져들게 만든다.
요새 밤이 너무 뜨거워서 잠을 잘 못잡니다.
그래서 시간을 보낼 것을 찾게되었는데 Youtube를 며칠째 찾고 있습니다.
보다보니까 계속해서 보게되고, 시간도 참 잘가고..

오늘도 역시 다시 Youtube를 찾게 되었는데요.
다른 동영상 서비스도 많은데 왜 Youtube를 찾게되었을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1. Queue (PlayList)
그러고보니 누가 구글 아니랄까봐 Queue라는 말을 썼네요. 영어권에서는 원래 잘 쓰는 말인가요? ^^;
Queue에는 보고 싶은 것을 미리 등록해둘 수 있는데 Autoplay를 On으로 해두면 등록해둔 것을 쭉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제가 Youtube에 빠져드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 기능은 기술적으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 왜 다른 동영상 서비스에서는 쓰지를 않을까요?
이유는 생각해보니 간단합니다. 바로 광고입니다. 동영상 서비스는 엄청난 네트웍 트래픽을 필요로하는 서비스입니다. 다 돈이죠. 광고도 제대로 못하면서 트래픽만 엄청나게 쓰면 아무래도 오래하기는 어려울겁니다. (네이버, 앰엔캐스트의 동영상 서비스 종료) 동영상에 광고를 직접 삽입하지 못한다면 Autoplay는 트래픽만 엄청나고 광고는 없는 시스템이 될 것이고(동영상 페이지가 바뀌면서 광고를 노출할 수도 있겟네요 ^^;), tvPot을 비롯한 국내 동영상서비스들처럼 동영상 앞/뒤로 광고동영상을 넣는다면 Autoplay가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용자가 엄청짜증나겠죠.
Youtube는 사용자가 그리 짜증나지도 않고, 동영상이 연속으로 나오더라도 괜찮은 광고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는 중에 이따금 배너광고가 뜹니다. 물론 동영상 앞/뒤에 광고동영상을 삽입하는 것보다는 효과는 좀 덜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만드는 사람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짜증나는 동영상광고보다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2. 관련동영상
이 부분은 Youtube만의 차별점은 아니지만 Queue의 효과를 200% 이상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왜 그런지 예를 들어볼까요? 어제 저는 윤종신이 그렇게 아낀다는 하림의 음악이 듣고 싶었습니다. 저작권문제로 국내동영상 서비스에서는 찾기가 힘들어 Youtube에서 찾았는데요. 라라라에서 하림이 작곡한 배웅을 윤종신이 부른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어제 아마 윤종신이 나오는 대부분의 동영상을 다 봤을겁니다. 너무 간단했거든요. 오른쪽 관련동영상에서 + 버튼을 눌렀을 뿐입니다. 오늘도 + 버튼 누르다보니 벌써 10개 넘는 동영상을 보고, 4개나 대기하고 있네요.


간단히 몇마디 적으려다 장황한 글이 되어버렸는데요.
개인적으로 tvPot의 광고시스템이 좀 개선이 되어서 Youtube까지는 아니더라도 제가 즐겨찾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동영상뒤에 나오는 동영상 광고는 좀... 다른걸로 대체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교회의 예배동영상을 tvPot에 올리고 홈페이지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광고 안나오는 걸로 바꿔달라는 요청이 자꾸 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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