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정품인증의 압박
얼마 전, 동생이 다급한 얼굴로 저에게 다가오더니 하는 말이...
'오빠~ 컴퓨터 업데이트 했더니 불법복제래~'
하는 겁니다.

아... 정품인증도구인가 뭔가를 설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집에서 쓰고 있는 Averatec 6100을 전에 SP3로 업그레이드했다가 정품인증을 받지 않으면.. 어쩌구 나오기에 얼른 노트북 뒤에 있는 시리얼 번호를 적어준 기억이 나더군요.
동생도 당했구나...

그런데 좀 당혹스럽더군요.
제가 쓰는 대부분의 시스템은 Unix 계열로 넘어왔고, 그나마 회사 소유의 기계들에는 회사소유의 WindowsXP 가 설치되어 있기에.. 이전에 쓰던 불법 CD들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몰랐기때문입니다.

정말 사야하는건가? ㅠㅠ 온라인 뱅킹만 되면 Windows 굳이 안써도 되는데...
이놈의 대한민국 인터넷!!
이렇게 욕을 하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동생의 컴퓨터를 켜보았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요런 메세지가 항상 떠 있더군요.
자세히 읽어보았는데.... 어랏?
쓰는데는 지장이 없는....건가?

네! 쓰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관련기사 : http://www.acrofan.com/ko-kr/commerce/news/?mode=view&cate=01&seq=2692&wd=20080923&ucode=00000020&page=1

다만 바탕화면이 까맣게 될 뿐이라니... 흠.. 원래 까만화면인데..
어쨌든 조심합시다. 어서 우리나라 인터넷 뱅킹이 타 OS에서도 되길 바라면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