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넷플릭스에서 감상한 작품 중 추천작/비추천작을 정리해본다.
추천1. DC 타이탄
DC 타이탄은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DC 히어로물이 하나 나왔다고 해서 본 작품이다. 플래시나 그린애로우같은 작품도 보려고 노력해봤는데 영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기대도 안하고 봤는데 엄청 재미있었다. 다 보고나서야 타이탄이 뭔지 찾아봤다. 어린이 타겟의 코믹 히어로물이었다. 근데 이 작품은 엄청나게 어둡다. 마치 왓치맨같은 느낌이다. 여튼 추천!
추천2. 퍼니셔 시즌2
퍼니셔는 말해서 뭘하리 이건 무조건 추천이다. 데어데블이 몸으로 싸우는거라면 퍼니셔는 몸도 있지만 주로 총으로 싸운다. 상처받은 남자의 외로운 싸움. 이제 마블 드라마들이 하나 둘 제작이 종료되고 있어 올 해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작품이다. 이제 남은 건 제시카 존스 뿐이다. 아쉽다.
추천3. 폴라
매즈 미켈슨이 엄청 멋있게 나오는 예고편을 봤다. 폴라였다. 기대가 됐다. 어마어마한 액션과 화려면 화면, 잔인하고 야하고 자극적인 건 모두 끌어모은 영화였다. 역시나 매즈 미켈슨은 너무 멋졌고 악당들도 특징이 있어 굉장히 멋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스토리가 단조롭다는 것.
추천4. 킹덤 시즌1
조선시대의 좀비물. 2018년 무려 2편의 영화가 이런 영화였고 극악의 평을 받으면서 완전 망했다. 하지만 킹덤은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주지훈, 배두나가 나와서 기대가 됐다. 망한 영화를 안봐서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킹덤은 3화까지 본 아직까진 괜찮다. 액션이 조금 과장된 것이 있긴 했지만 꽤 괜찮은 작품이다.
비추천1.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는 블랙미러답게 지금까지 본적없는 방식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영화로 만든 작품이지만 마치 인터렉션 게임과 비슷하다. 게임과 같은 영화라니 어마어마하게 기대가 됐다. 어떤면에서는 꽤 괜찮았다. 하지만 같은 장면이 반복되니 너무 지루 했다.
비추천2. 종말의 끝
종말의 끝은 1월에 오픈된 작품은 아니지만 찜해두었다가 이제야 봤다. 근데 이 황망한 결말이라니. 알 수 없는 재앙이 닥쳤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서 표현한 것은 알겠지만 끝까지 답답하게 만드는 결말은 참을 수가 없다. 느낌만으로도 충분한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나는 도저히 해결되지 않은 의문을 견딜 수가 없다.
비추천3. IO
IO는 더이상 숨쉴 수 없어 모두 떠나버린 지구에서 견딜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여자와 갑자기 찾아온 남자의 이야기다. 이제 넷플릭스는 종말 이야기를 좋아하는 건지 나오는 영화들이 종말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예고편은 뭔가 있어보여서 기대했었는데 낚였다. 종말의 끝보다 더 답답하고 지루하다.
비추천4. 클로즈
누미 라파스의 액션물. 이 설명만으로도 클로즈는 기대가 됐고 예고편도 좋았다. 작품 초반도 괜찮았다. 근데... 액션의 질이 너무 떨어지고 스토리 개연성이 떨어진다. 여자라도 액션이 나쁠 이유는 없다. 어차피 스턴트를 사용할 것이고 장면을 연출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당들이 너무 봐주면서 싸운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다. 반전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연출도 너무 싱거웠다. 기대했던 것보다 한참 부족한 작품이었다.
비추천5. 리벤져
리벤져는 페이스북광고에서 1월 오픈예정 작품 리스트로 처음 봤다. 포스터나 내용요약이 꽤 재미있을 것 같았고 주연배우가 액션전문배우라 적어도 볼 것은 풍성할 것이라 생각했다. 첫 시작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굉장히 과장됐지만 B급 느낌의 연출이라 생각했다. 근데 섬의 마을에서 김인권이 나왔을 때부터 더이상 화면을 볼 수가 없었고,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당장 꺼버리고 싶어졌다. 기억에서도 지우고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