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바빠서 Editor 업데이트를 자주 하진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매일 조금씩 뭔가를 하려고는 한다. 어제는 Quill 에디터를 snow로 바꾸는 작업을 마무리 하려고 했다. Quill에서 제공하는 code-block이 맘에 안들어서 이거저거 만져보다가 결국 delta to html을 만드는 것으로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글 하나 쓰고 자려는 참이었다.
악몽
Quill에 Syntax 모듈을 적용하면서 겪은 일을 아주 소상히 적고 있었다. 예까지 들어가며 아주 소상히. 그러다 아무 생각없이 마우스로 왼쪽 글 리스트에서 글 하나를 클릭했다.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당연히 쓰던거 다 사라지고 선택한 글이 뷰어에 표시됐다. 그렇게 저렇게 빼곡히 쓴 글이 날아갔다.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것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지만 그래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에디터에서 빠져나갈때는 confirm을 한번 거치도록 수정했다. 자동저장 같은 게 있으면 좋겠지만 관리가 더 힘들 것 같다. 지금 이 정도로 충분할 것 같다. 그렇게 0.2.3 버전이 만들어졌다.
이후 계획
0.2.x 버전은 당분간 Quill 에 집중할 것 같다. 지금 당장은 위에도 말했지만 delta를 html로 변환하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그 다음엔 다시 마크다운으로 돌아갈 것 같다. 또 모르지. 더 재미있는게 있으면 어떻게 될지...
linux에서 mac용앱 빌드를 못하겠다. 그래서 지금 배포가 너무 느리다. 귀찮다. 이걸 먼저 해결해야할 것 같다.
(수정) mac 빌드가 되긴하는데 dmg 빌드가 안된다. 그래서 zip으로 배포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