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에서 이메일을 변경하려고 했다. 본인인증을 휴대폰으로 하란다. 이메일변경에 뭔 휴대폰 인증? 이상했지만 개인정보라서 그런가보다하고 귀찮지만 인증을 시도했다. 이 때만 해도 이메일이 개인정보이니 수정하기전에 한번 더 귀찮게 하려나보다라고 생각했다.이제 본인인증은 끝났고 G마켓에서 보내는 이메일 인증메일을 처리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근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이메일 변경이 끝났다고 한다.휴대전화번호 인증으로 메일주소 변경?뭐라고? 이 이메일이 제대로된 메일인지는 확인안해? 순간 내가 메일주소를 제대로 입력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니, 내가 오타라도 쳤으면 어쩌려고 이렇게 확인도 없이 바로 저장을 해버릴 수가 있지?당연히 자기 메일주소를 엉뚱하게 적을 사람은 없겠지. 그래도 최소한 수..
엄마는 피곤하고 아이는 잠에서 깬 아주 나쁜(내가 돌보고 재워야하는) 상황이라 아이를 안고 산책을 나갔다. 다행히 아이가 날 그리 거부하지 않고 나가자마자 슬슬 졸려하다 잠에 빠져들었다. 생각보다 빨리 잠에 들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하다가 산책을 나온 김에 길 건너 중앙공원에 가보기로 했다.중앙공원 산책로올라갈 때는 계단만 보느라 몰랐는데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상당히 가파른 계단이었다. 높이도 꽤나 높았다. 산책길을 걷다보니 그동안 있다고 말로만 듣던 팔각정을 만났다.거기다 또 말로만 듣던 중앙공원 토끼도 만났다. 이 녀석은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봐서 그런지 가까이 가서 사진 찍는데 도망가지도 않는다. 산책로 탐험분당에는 오래 살았지만 중앙공원 언덕 산책길은 처음 가봤다. 음악당 근처에서 두갈래로 ..
Ubuntu는 2007년에 노트북을 하나 사면서 시작했던 것 같다. 예전부터 Linux에 대한 환상같은 것이 있어서 개인용 pc에 설치하려고 부던히 노력했지만 모두 완전한 설정에 실패했었는데 Ubuntu는 별다른 문제없이 한방에 설치가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Ubuntu 6.10이 처음 설치한 버전이었던가 그렇다. 6.04였던가? ;; 기억이 잘 안난다.(Ubuntu는 당시에는 04 버전이 없었다. 6.10 이전버전은 6.06이다. 이전버전들은 여기서 볼 수 있다.)이 블로그도 예전에는 Ubuntu 이야기만 가득했었는데 이젠 집밥이 주된 내용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내가 더이상 Ubuntu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관심에서 멀어지니 더이상 알아보지도 찾아보지도..
유투브에서 망치 아주머니 동영상을 계속 보다보니 요리 유투버들의 영상이 추천리스트를 채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프의 영상을 처음 보게 되었다. 나름 귀염상의 얼굴, 발음은 안좋지만 좋은 목소리, 다른 사람의 요리를 분석해서 알려주는 레시피 등이 좋았다. 그냥 좋아서 이것저것 봤는데 옴마나? 이 사람이 마스터 쉐프 코리아 시즌4에 출전했단다. 사실 이 사람이 만드는 요리는 대부분 내가 요리할때 피하는 튀김, 육류 등이라서 잘 따라하지는 않는데 오늘은 왠지 따라해보고 싶은 요리가 하나 생겼다. 바로 돼지김치찜이다.소프의 돼지김치찜 레시피 돼지김치찜을 해보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엄청나게 간단한 레시피때문이다. (귀찮은 거 싫어해서 레시피가 간단하면 도전해보는 편이다. 짜장면은 실수였다.)재료돼지고기 통삼겹살..
어제 회사 동료들과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봤다. 여러 사람들이 좋은 평을 한만큼 잔뜩 기대를 하고 봤는데 역시나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영화였다. 그러나 코믹스에서 명작이라 불리는 시빌워의 스토리라고 하기에는 많이 약해보였다.초인등록법안의 직접적인 계기는 아주 자연스러웠지만 장관이 들이민 영상들은 그닥 설득력이 없었다. 버키를 감싸고 도는 캡틴 아메리카도 왜 저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됐다. 특히 악당이 복수를 하는 방식은 정말 이상했다.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어렵게 어렵게 일을 했는데 정작 둘이 싸우게 만들기 위해서 한 일이라는 것은...어쨌든 영화를 보고 나니 코믹스를 보고 싶어졌다. 영화와 원작이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 비교해가며 보았다.초인 등록법안의 계기영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