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안에서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데.. 우연히 휴게실에 갔다가 책장에서 "리눅스" 라는 말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정말 아무생각없이) 책을 집어들고서 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 때부터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조금씩 조금씩 읽어나가기 시작하다가 오늘에서야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오랜시간동안 공학을 공부했지만 그다지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던 것 같은데 리누스의 삶을 보면서 오픈소스와 Linux의 역사에 대해서도 조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Ubuntu Linux를 사용하면서도, 아니 오랜시간동안 Linux를 사용해왔으면서 이 프로그램이 어디서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지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오픈소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사용하는데만 관심을 쏟았지, 그것의 진정한 의미도 몰랐던 것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지는군요.
어쨌든 리누스의 삶은... 정말 괴짜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방에 틀어박혀서 컴퓨터를 만지는데만 신경을 쓰며 자신의 이미지는 어떠하든 그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나 열심히 하는 그의 모습은..
말로만 오픈소스, 오픈소스를 외치며 오픈소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시작해볼랍니다. 불편한 것은 고치면 되고, 잘 안되면 그저 묵묵히 방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괴짜스러운 개발자의 삶.. :)
TRACKBACK http://blog.joostory.net/trackback/78
-
리눅스 * 그냥 재미로 삭제
2009/10/31 22:34TRACKBACK FROM 으악!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사람이다. 이 책은 그가 쓴 자서전이다.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 회사 시절을 소개하고, 자신에 대한 불평이나 비판에 대해서 해명한다. 그리고 오픈소스를 지지하는 이유도 밝히고 있다. 나는 오픈소스가 이타심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토발즈는 오픈소스가 정보 공유와 경쟁을 통해 기술 발전을 이끈다는 점을 들며 오픈소스를 옹호했다. 그는 핀란드 사람이다. 핀란드는 처음에 스웨덴 식민지로 출발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 책은 제가 고3때 본 책입니다. ㅎㅎ
2008/06/06 02:33 [ ADDR : EDIT/ DEL : REPLY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때 수시 입학 허가를 받고 나서 할일이 없어서 아부지 서재에 있는 리눅스 책보고 Linux에 빠져들다가 Linus Torvalds를 알게 되었고, 그런 다음 "리눅스 그냥 재미로" 란 책 보고 나서 Linux 삽질을 하면서 컴퓨터공학과 오길 잘 했어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근데 3학년 2학기때 OS듣고 나서는 Linus Torvalds가 진짜 천재라는 생각을 하고 있군요 ㅠㅠ (OS는 A받아도 기억하기가 싫군요 -_ㅠ)
불편한 것은 고치면 되고 안되면 노력이라도 하는 개발자의 삶은 재미있을 것 같아도, 현실은 그렇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아부지 회사에서 개발하던 직원들 보면 퇴직해서 캘리포니아롤집 차리거나 오락실 차리는 것을 보니깐 앞으로의 전망이 걱정되군요.)
ㅎㅎ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2008/06/06 02:39 [ ADDR : EDIT/ DEL ]하기싫어도 하는 것과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하고 싶은 사람은 퇴직하고서 롤집이나 오락실을 차리더라도 집에 혼자 있을때는 오픈소스 코드를 수정하고 있을지 모르죠. :)
현재로서는 그렇게 살고 있지만 서서히 귀차니즘이 몰려옵니다.
2008/06/09 01:30 [ ADDR : EDIT/ DEL : REPLY ]아, 생각해보니 전 개발자가 아니군요=_=a;;
하지만 주변에서도 특출나게 부지런한 인간으로 불리는걸 보니.. 아직 저도 그런 기질이 남아있는듯 합니다.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 iCon 을 읽은 뒤 Just for FUN Linux는 정말 재미는 없더군요=_= Geek의 삶은, 그의 머리속에서 나온건 정말 재밌지만.. 그 삶 자체는 별로 재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_-a 잡스씨 인생은 완전히 파란만장했던데 말이죠..ㅋㅋ
이 책은 뭐랄까... 컴퓨터공학을 하지 않으면 사실 재미없는 책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옆에서 읽으면서 킥킥 거리고 있었는데, 그 친구는 제가 재미있어 하는 이유를 전혀모르더군요. :)
2008/06/09 02:03 [ ADDR : EDIT/ DEL ]iCon 와우~ 좋은 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